구급차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주취자부터 술에 취해 의료진을 폭행, 결국 병원에서 쫓겨난 환자, 집 앞 골목길 한가운데 주차해놓은 차량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친 사연 등 아직도 개선되지 않는 소방대원들의 고충이 담겨진다.
또한 건국대학교 인공호수에서 실시한 동계 수난 구조훈련 현장에서는 얼음물에 입수할 대원을 뽑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혜빈은 주취자의 상처를 소독하는 등 응급 처치를 하면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물었고 주취자는 “막걸리 두 병을 먹었다”고 답했다.
전혜빈은 “겨우 그 거 마시고 이렇게 넘어졌냐?”며 “나는 막걸리 두 병쯤은 끄떡없다”고 주량 자랑을 해 함께 출동한 현직 소방대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전혜빈은 이어 “추석 명절에 가족들은...
A씨를 데려 온 경찰관은 “초겨울 날씨에 이 사람들은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는데 대체 어디로 데려가라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돌려보낼 거면 ‘주취자 응급의료 원스톱센터’가 왜 있나”라고 토로했다.
지난 1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직접 둘러 본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은 노숙자와 주취자, 행려자 등의 환자가 북적거리면서 말...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서울의료원·국립중앙의료원·보라매병원 등 5개 의료기관 개소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5개 의료기관의 주취환자 접수 인원을 취합한 결과 모두 604명을 받아 하루 평균 21.6명을 기록했다.
이는 5개 의료기관이 시범운영 형태로 주취자를 인계받던 지난 5~7월 일일 평균 16.2명보다 33.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따로 중독 치료를 한다면 모를까 주취자의 폭력과 욕설로 응급실이 전쟁터입니다.” (한 응급실 당직의)
피서철인 5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발의한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일선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주취자에...
‘주폭(주취자 폭력)과의 전쟁’을 병원 응급실에서도?
최근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25명이 주취자를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와 입원, 재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정신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주폭 근절에 정치권도 가세한 양상이다
개정안은 경찰이나 119 구급대원이 주취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에 필요한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