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3억 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전 분기 대비 정제마진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 증가, 화학부문 스프레드 개선 및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가솔린 외의...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유가 상승 효과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6094억 원)보다 25%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보다는 615억 원(16%)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주요 공정이 직전분기에 정기보수를 마치고 본격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에틸렌,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수익)가 강세를 보여 4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측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4.2달러/배럴)을 유지했지만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판매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5조 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영업이익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조한...
보통 정유나 화학사업의 마진은 각각 5%, 10% 미만이지만, 윤활유의 원료인 기유(Base Oil)사업과 윤활유(완제품) 사업이 정유사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률은 20~30%로 호실적 견인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윤활(기)유에서 46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185억 원, GS칼텍스는 2419억 원의...
이는 1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보다 적은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정유업체들의 정제마진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국내 정유사의 주가는 결국 정제마진에 대한 베팅”이라며 “올해 정제마진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석유제품 1배럴당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6.7달러에서 6.4달러로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재고평가 기준이 되는 평균 유가는 49달러에서 51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평가이익은 400억 원 정도 발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석화부분 예상 영업이익은 3541억 원으로, 원료인 나프타 1톤당 가격은...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유업종을 바라보는 시각 중에는 ‘정유사는 결국 유가에 베팅하는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국내 정유사의 주가는 결코 유가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 정제마진에 대한 베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휘발유와 경유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글로벌 정제설비들의...
S-Oil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62억원, 지난해 4분기 368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4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적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유가 하락이 정유사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통념과 달리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48.4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3개월여 만에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역대...
강철구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지난해 대비 업계 전반의 영업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보여 등급 전망은 중립적”이라며 “향후 유가·정제마진 등락·제품 스프레드 변화에 따른 실적추이, 신규 투자 및 배당 등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레버리지를 점검해 현 등급 수준에 상응하는 재무적 완충력 유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오일터미널, 현대쉘베이스오일, 현대케미칼 등 자회사 설립을 통한 비정유 사업 진출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준수한 정제마진 등 정유사업 부문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해 현대케미칼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GS 관계자에 따르면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이익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확대로 GS칼텍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0.2% 늘어난 7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 및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며 "올해 경영환경이...
‘효자’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해양플랜트 부문도 야드 과밀화를 해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흑자로 돌아섰다. 분사를 앞둔 건설장비, 전기ㆍ전자 등의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원가 절감을 벌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문제는 이런 흑자가 희망퇴직, 설비 감축 등 비용...
‘효자’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야드 과밀화를 해소하고, 안정된 공정으로 인해 흑자를 기록했으며 분사를 앞둔 건설장비와 전기ㆍ전자 등도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주식 및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얻는 이익) 확대와 비정유사업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ㆍ달러 환율이 전 분기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정유사들의 외형과 이익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말 1100원 수준이었던 원ㆍ달러 환율은 연말 1200원까지 올랐다. 또...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얻는 이익) 확대와 비정유사업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에 이어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까지 호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정유 4사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가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정유사업 부문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비정유부문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정유부문의 경우 글로벌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이들의 수출 쿼터 할당을 축소하면서 정제마진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을 기존 50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강화한 것은 국내 업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다. 중국은 수출 확대를 위해 정제설비 증설 및 고도화 등에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
정유업은 올해에도 정제마진의 완만한 상승과 유가의 변동성 축소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석유 공급이 감소하면서 공급 과잉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국내 업계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 및 재편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등에서 정유업체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어느 업체를 인수할지에 대한 최종 윤곽은...
이에 정유업종은 정제마진 상승의 덕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제품 기초원료 나프타(납사)의 가격상승 제한 등으로 비정유부문 이익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몇 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온 만큼 잠시 주춤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