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예상보다 부진…"환율 하락 영향"

입력 2017-04-18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 1분기 손익 실적(자료제공=에쓰오일)
▲2017년 1분기 손익 실적(자료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출은 유가 상승과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3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2001억원으로 51.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866억원으로 10.8%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와 관련해 에쓰오일 측은 환율하락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측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4.2달러/배럴)을 유지했지만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판매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5조 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영업이익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조한 수요와 3월부터 시작된 봄 정기보수를 바탕으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1002억 원을 기록, 전체의 30.2%를 차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하방 산업으로부터의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75.2% 증가한 139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지속적인 수요 호조 속에 제품 가격이 전분기 원유 가격 상승을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상승, 8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전망에 대해 "난방 시즌의 종료로 아시아 태평양 역내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봄철 대규모 정기보수를 고려할 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휘발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건의료노조, 61개 병원서 총파업 가결…“요구 외면 시 29일 파업 예정”
  • 굴곡진 인생 끝판…영국 1호 소프트웨어 억만장자 ‘마이크 린치’
  • '아이돌 명가' SM도 참전한다고?…플레이브가 불붙인 '버추얼 아이돌' 대전 [솔드아웃]
  • '삼시세끼' 이주형 PD, 야근 후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돌파…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5% 상승
  • 윤석열 대통령, 내달 체코 방문…삼성·SK·LG 총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
  • 애플, 아이폰16ㆍ애플워치10 등 내달 10일 발표 전망
  • '에이리언: 로물루스'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흥행 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93,000
    • +4%
    • 이더리움
    • 3,715,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486,200
    • +2.44%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08,400
    • +6.38%
    • 에이다
    • 524
    • +1.16%
    • 이오스
    • 739
    • +2.5%
    • 트론
    • 214
    • +1.42%
    • 스텔라루멘
    • 13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00
    • +4.18%
    • 체인링크
    • 16,080
    • +1.9%
    • 샌드박스
    • 401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