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이 14일 끝났다. 비록 지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욱일기 내리느니 안 간다”는 일본 자위대의 입장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우리 사회에 ‘욱일기’ 논란이 일었었다.
욱일기의 정식 명칭은 ‘욱일승천기’이고 ‘旭日昇天旗’라고 쓰며, 각 글자는 ‘아침 해 욱’, ‘날(해) 일’, ‘오를 승’, ‘하늘 천’, ‘깃발 기’라고 훈독한다....
기왕에 인생이 ‘달팽이 뿔’ 위에서 살고, ‘부싯돌 불’에 맡긴 처지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거이의 답은 이렇다. “수부수빈차환락 불개구소시치인(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癡人).” “부자면 부자인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즐겁게 살아야 하리, 입을 열어 웃지 않는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네.” 모든 동물 중에서 사람만의 특권인 웃을 수 있는 입을...
김재수 전북대 교수는 작물 바이러스 매개체인 총채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한 공으로 근정포장을 받게 됐다.
농식품부는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리네 삶 속에서 술처럼 많은 이야기를 달고 다니는 게 또 있을까? 엉뚱한 실수,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결심,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사람들은 또 술을 마신다. 기뻐서 마시고, 슬퍼서 마시고, 사는 게 힘들어서 마시고…. 역대의 시인들도 술에 관한 시를 안 쓴 시인이 없다. 이백, 두보, 백거이, 정철, 송순, 윤선도…. 중국, 한국, 가릴 것 없이 시인들은 수없이...
국어사전은 안내를 ‘어떤 내용을 소개하여 알려줌’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안내와 가장 비슷한 말로 ‘소개’를 제시했다. 안내와 소개는 같은 뜻일까?
안내는 ‘案內’라고 쓰며 각 글자는 ‘책상 안’, ‘안(inside) 내’라고 훈독한다. 글자대로 풀이를 하자면 ‘책상 안(inside)’이라는 뜻이다. 보낸 편지가 상대방의 책상 안에 들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편지...
명함이 자신을 소개하는 주요한 방편이다 보니 처음 인사를 할 때면 으레 명함을 주고받는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명함을 드리면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면 윗사람이 그 명함을 살펴본 뒤 자신의 명함을 주는 것이 명함 교환의 일반적인 예법이다.
이처럼 명함은 자신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위가 있는 사람은 더러 뻐기면서 명함을 내놓지만 자신의...
이 자리에는 철강 관련 교수,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동부제철의 현직 연구원과, 인사팀 관계자, 전북대, 창원대, 인하대 3개 대학 50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5개월간 각 조별로 수행한 과제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합금화 조건에 따른 용융아연도금강판의 특성변화 고찰을 발표한 인하대 B팀의 김용태 군 등...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를 나눌 때 주고받는 쪽지가 있다. 바로 명함이다. 성명, 주소, 직업,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을 적은 종이쪽을 건넴으로써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 연락할 정보를 제공하는 용도로 쓰는 게 바로 명함이다.
명함은 ‘名銜’ 혹은 ‘名啣’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이름 명’, ‘재갈 머금을 함’이라고 훈독한다. 銜과 啣은 같은 뜻을 가진 글자로서...
국공립대학에서는 서울대가 예체능 계열 등록금 740만 원으로, 인문·사회 계열 등록금인 500만 원보다 240만 원가량 높았고, 강릉원주대, 전북대, 부산대, 충남대 순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교육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에는 사립대 인문·사회 계열(143만 원)을 기준으로 자연과학 계열 등록금이 18만 원, 공학·예체능 계열이 28만 원, 의학 계열이 50만...
전시회나 출판기념회 등에 가면 입구에 ‘방명록’이라는 것을 놓고 이름을 쓸 것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행사 현장에 다녀갔다는 표시가 되고, 행사를 주최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중에 누가 다녀갔는지 확인도 하고 또 다녀간 소중한 분들의 이름이니만큼 먼 훗날까지 기념할 만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쓰기를 권하는 것이다....
내일 한글날을 앞두고 특별히 상기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 바로 ‘낙선재본 한글 고전소설’이다. 지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모두 84종 2000여 책이 보관되어 있다.
낙선재(樂善齋)는 1847년 조선의 24대 임금으로 문화적인 감수성이 탁월했던 헌종(憲宗, 1827~1849)이 당시 후궁이었던 경빈(慶嬪) 김씨를 위하여 지은 집이다. 이 낙선재가 건축되기 전부터 조선...
내일은 개천절(開天節)이다. ‘열 개(開)’, ‘하늘 천(天)’, 글자대로 풀이하자면 하늘이 열린 날이다.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 문을 열고 내려와 홍익인간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 10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 바로 개천절이다.
어느 민족이나 국가든 그 민족의 시원이나 첫 개국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다 신화나...
오늘은 국군의 날이다. 1950년 10월 1일,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했다.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였다. 형제끼리 죽이며 남한의 형제가 북한의 형제를 무찔러 올라간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니 한편으로 생각하면 씁쓸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의 군사적 대치를 해소할 구체적...
가스공사 사장직은 정승일 전 사장이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김 직무대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각각 기계공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스공사에는 1983년 입사해 기술기획실장, 자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추절 연휴가 어제 끝났다. 즐겁고 행복한 연휴였으리라. 하지만 대부분이 즐겁게 명절을 보낼 때에도 가슴이 미어지는 분들이 있었다. 괜히 말을 꺼내서 다시 마음 아프게 해 드리는 게 아닌가 싶어 말을 꺼내기조차 죄송하지만 그래도 다시 꺼내서 아픔을 공유하며 위로를 드려야 할 분들-이산가족! 실향민! 임진각에 올라 손을 내밀면 닿을 듯이 보이는 고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는 △유병천 화승상호저축은행 전 대표이사 △임종인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9월 19일까지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는...
요즈음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어느 방송사의 주말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상대방을 칭할 때 ‘귀하’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귀하는 ‘貴下’라고 쓰며 각 글자는 ‘귀할 귀’, ‘아래 하’라고 훈독한다. 글자대로라면 ‘귀한 아래’라는 뜻이다.
국어사전은 貴下를 “①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 ②편지 따위에서 상대방 이름 밑에 붙여 쓰는 말”로...
어제 살펴본 가수 최백호 씨의 노래처럼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갈피도 가닥도 잡을 수 없을 때 “마음을 질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때의 질정은 ‘質定’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바탕 질’, ‘정할 정’이라고 훈독한다. 근본적인 바탕 원인을 규명하여 확정하는 것이 바로 질정이다.
그런데 그 바탕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마음만 아프고 답답할 때가 있다. 바로...
가수 최백호 씨의 노래 중에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게 있다. 중년 이상에게는 가을이면 으레 생각나는 노래로 자리하고 있다.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이 노래의 가사처럼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마음 둘 곳을 모를 때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 한다. ‘마음의 가닥을 잡을 수...
“돌고 돌기 때문에 ‘돈’이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 돈의 어원이 정말 ‘돈다’는 말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어쨌든 돈은 멈춰 있지 않고 잘 돌아야 한다. 돈이 돌지 않고 머물러 있는 상태가 바로 경기 ‘침체(沈滯, 沈:잠길 침, 滯:막힐 체)’이다.
경기가 침체되지 않으려면 공사를 맡긴 측에서는 맡은 측에 공사대금을 제때 지불해야 하고, 사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