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기업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식보다는 채권 쪽의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장기채 중심으로 단기 자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늘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이 본부장은 “작년에는 고금리 국면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기에 수익을 내려면 레버리지를 걸거나 듀레이션이 길어야 하는데, 고금리 시대에 돈을 빌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면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물을 투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금리 하락기에는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장기채 수익률이 더 높아 미국 장기채 ETF가 더 각광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강세를 띠자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 정점론을 깼다. 7~8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미 국채 금리는 금리 인상...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재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향후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채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보수 역시 매력적이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의 보수는 0.25%로, 전 세계 미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등급의 스프레드 축소는 다소 둔화되고, 금리 메리트가 있는 여전채와 비우량 등급 스프레드 축소는 지속되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급등으로 장기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상회하고, 역캐리 상황도 해소되고 있다”며 “신용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면서 회사채 가격에 부담을 주고, 추가 축소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가 고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듀레이션이 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금리 고점 이후 개인 순매수액도 490억 원가량 유입됐다.
8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5.43%로, 국내 채권형 ETF 75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이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조금씩 나오며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미국 장기채는 자산 배분의 핵심인 만큼 활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한 장기국채 ETF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출시를 기념해 28일까지 ACE ETF 홈페이지를 통한...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정부 정책 구체화와 함께 비우량 채권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전까지 다시 높아진 장기채 투자 매력을 감안해 국고10년 3.8%와 국고3년 3.7%대를 매수영역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올해부터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회사채에 투자해도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회사채...
KB자산운용은 지난 10월 4.3%를 넘겼던 30년 국고채 금리가 지난달 말 기준 3.6% 수준까지 빠르게 하락하면서 장기채 ETF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9.15%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연저점을 기록했던 10월 21일(5만6670원) 대비 22%가량 상승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최근 채권 ETF로의...
미국 장기채 금리도 하락세다.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1일 4.6%대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17일 장중 3.769까지 내렸다.
여기에 개인들의 장기채ETF 순매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최근 한달간(10월 18일~11월 18일)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을 약 251억 원 순매수했다.
직전 한달인...
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22.6월말) 대비 10.6%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장기채 및 선도 채권 매입 등 적극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을 통해 3분기 듀레이션 갭 매칭을 시현하는 등 신 회계제도 도입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CFO 나채범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특히 만성적 수요 부족을 겪던 국내 장기채 시장에 외인 수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듀레이션(만기)은 평균 7.07년으로 짧은 편이다. 특히 지난달 기준 외국인들의 10~20년물 국고채 투자 비중은 3.2%로 매우 낮다. WGBI의 평균 듀레이션이 9.63년인 점을 감안하면 외인들의 듀레이션 WGBI 기준에 따라 장기채 선호...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늘어나면 정부의 발행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장기채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 국채시장에서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듀레이션(만기)은 7.1년으로 다소 짧은 편”이라며 “WGBI의 평균 듀레이션은 9.6년으로 길다”고 설명했다.
다만 WGBI 편입에 따른 부작용을...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늘어나면 정부의 발행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장기채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 국채시장에서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듀레이션(만기)은 7.1년으로 다소 짧은 편”이라며 “WGBI의 평균 듀레이션은 9.6년으로 길다”고 설명했다.
다만 WGBI 편입에 따른 부작용을...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성장 전망이 약화될 수 있는만큼 장기채 투자에 대해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유지하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 인상 여부, 9월 FOMC, 양적긴축(QT) 확대에 따른 시장 변동성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조언했다.
9월부터는 금리 하락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AA등급 은행지주사 신종자본증권 등 우량 등급 장기채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월지급식 채권은 최근 고금리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퇴직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꼽히면서 수요가 늘었다. 우량...
오는 9월부터는 금리하락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여 AA등급의 은행지주사 신종자본증권 등 우량 등급 장기채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월지급식 채권은 최근 고금리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퇴직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꼽히면서 수요가 늘었다. 우량...
경기가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들이 단기채 투자를 줄여 단기채 금리가 오르고, 장기채 수요는 늘면서 장기채 금리는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가 3년물 금리를 들어올리고, 경기둔화 우려가 10년물 금리를 낮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인상 속도나 기대가 빨라지면서 3년물 금리가 올라간...
다만 채무상환 목적의 중, 장기채 위주의 발행은 지속됐다. 신용등급은 금리 인상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은 지난해보다 1.6%포인트(P) 줄었다.
금융채는 67조5358억 원으로 △금융지주채 6조8890억 원 △은행채 21조7063억 원 △기타금융채 38조9405억 원 등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692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