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다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 수준을 넘어 경제와 노동, 인구 등을 아우르는 사회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단순한 시혜 수준을 넘어 인종, 문화, 언어 등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세계화를 이뤄야 한다는 얘기다.
김준식 아시아프렌즈 이사장은 "다문화 교육은...
그러나 이번 대책의 주 대상이 한국 국적 취득을 한 다문화 가족이어서 국내 이주민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다문화 관련 정책이 11개 부처에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점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족을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만 보거나 빨리 한국 사회에...
특히, 1급비밀문서로 분류된 1949년 러시아 문서에서는 소련정부가 해방직후 쿠릴지역 한인들을 사할린으로 이주시켜 일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1952년 기록에 의하면 러시아 내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귀환 문제를 언급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을 만들어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일제시기 사할린 한인들의 강제노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19일부터 슬러거 홈페이지 내 하이파이브 희망댓글 캠페인 페이지를 열고 이주노동자, 소년소녀 가장, 청각장애인 등 각 지역별 주인공들을 매 경기 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이들의 야구 관람을 응원하고 싶은 게임 이용자들은 응원 댓글과 함께 게임 시 주어지는 ‘하이파이브 볼’을 기부하면 된다. ‘하이파이브 볼’이 10만개 이상 모이면 주인공들의 야구관람을...
우리나라 인구(외국인 근로자 및 이주자 포함)가 지난달 23일을 기해 5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83년 인구 40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29년 만에 5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인구 5000만명 돌파 의미는 남다르다. LG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GDP)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의 이른바 ‘20-50클럽’에 진입한 7번째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일본(1987년)...
김준식 이사장은 “초기 다문화라는 말은 결혼이민자나 이주노동자의 가정에 한해 붙여진 말이었지만 이제는 전체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한국인들 역시 한국이라는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 역시 다른나라에서 보면 다문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이 몸담은 아시안프렌즈는 현재 다문화교육학회와 함께 평소...
독일어 구사 능력은 이주민이 독일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한 중요 요소로 꼽힌다.
박채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독일어 능력은 독일 내 교육 및 노동시장 참여를 위해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겨지며, 언어강좌 이수는 독일에 장기적으로 체류하려는 자에게 있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 강좌는 독일의 법질서, 문화, 역사 등에 대한 기본적...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은 “부처별로 협조해야 하지만 예산 집행을 위해 경쟁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 문제”라며 “외국인 콜센터를 일원화하고 119와 연계해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상담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총괄부서의 부재를 꼽고 있다. 다문화가정 정책을 총괄해 부처별로...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주노동자들은 괜한 오해나 사회적 참여가 심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2005년 프랑스 방리유(Banlieue)에서 시작된 대규모 소요사태에서 볼 수 있듯 반다문화 정서가 무차별적으로 퍼지면 외국인 집단행동이 촉발되거나, 외국인 대상 혐오범죄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을 소중한 사회...
부모의 재혼으로 한국에 온 중도입국자녀나 이주노동자 자녀가 바로 그들이다.
이현정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장은 “이주노동자들이 데려온 ‘무비자’ 아이들은 우리말을 거의 못해 한국식 교육체제에 적응하기가 몇 배 더 힘들다”며 “특히 부모의 결혼으로 중도 입국하는 사춘기 10대 아이들은 정체성 혼란을 겪기 일쑤며 한국말과 문화에 서툴러 새로운...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다른 인종과 민족 등 여러 집단의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를 말한다. 다문화가정은 우리와 다른 민족,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 즉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을 통칭한 말이다.
중도입국자녀 : 이주노동자나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결혼이주민 부 또는 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외국 태생 다문화가정 자녀를 말한다.
세종청사에 입주할 중앙행정기관을 보면 가장 먼저 9월에 이전하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16개가 있다. 조세심판원, 우정사업본부 등 소속기관까지 포함하면 총 36개 기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농민공들의 이주 노동자들의 지난해 월 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21% 상승한 2049위안(약 37만원)을 기록했다.
고령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 2010년에 전체 인구의 13.3%를 차지해 2000년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14세이하 인구는 16.6%로 6.3%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중국 일부...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물가를 감안한 멕시코의 실질 임금상승률은 지난 2005년 이후 연 평균 0.4%에 그쳤다.
이는 브라질,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ILO는 평가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엔고에 시달리다 못해 태국과 멕시코로 주요 생산라인을 옮겼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지난 6년간 달러에 대해 18% 하락했다.
닛산...
특히 올해로 귀화한지 12년째를 맞은 헤라는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와타나베 이스즈(일본), 이주노동자 아피왓(태국) 등과 서로의 고충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헤라는 자신의 히트곡 ‘첨밀밀’과 신곡 ‘가리베가스’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문화인들이 출전한 노래자랑대회에서는 헤라가 심사위원을 맡아 명쾌하고 부드러운 심사평을...
수치 여사는 30일 방콕과 인접한 사뭇 사콘주의 마하차이 지역을 방문해 미얀마 이주노동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달 31일과 6월1일에는 ‘연결을 통한 지역 미래 공유’를 주제로 방콕에서 열리는 WEF 동아시아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수치 여사는 6월2일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북부 딱주의 소수민족 난민촌을 방문한 뒤 다음날 귀국할...
인권위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의 제정과 시행에 대한 찬반 의견, 학교폭력 문제 등과 관련회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소년 인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인권위는 향후 이주 노동자, 난민, 독거노인, 북한 이탈주민 등에 대한 인권순회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조사한 ‘사업체 규모별 임금총액 집계’ 따르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상용직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263만8000원으로 대기업 임금(417만5000원)의 63.2%에 그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월 발표한 ‘부도율 및 회수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70억~200억원대 규모의 중소기업(3.18%) 부도율이 1000억원 초과 대기업(1.53...
한국 사회에서 가정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이주노동자 가정이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한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 수는 126만5006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54만 명이 이주노동자다. 사회적으로 다문화 지원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다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