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 우크라 무기지원 시사로 우리 협박·위협하고 있어”

입력 2024-07-13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토식 화법과 위협전술 사용
주권국가로서 용납할 수 없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IP4) 정상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IP4) 정상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자국을 협박,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이 외교정책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식 화법과 협박, 위협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주권국가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존 방침을 수정하겠다는 위협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조치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한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이 자국 이익에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승인할 것인지’라는 물음에는 “한국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유럽 평화·안보에 틀림없는 위협이자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에 대해 나토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14,000
    • +0.79%
    • 이더리움
    • 3,621,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83,600
    • +1.07%
    • 리플
    • 811
    • -5.48%
    • 솔라나
    • 214,300
    • -3.12%
    • 에이다
    • 490
    • +1.66%
    • 이오스
    • 663
    • -1.34%
    • 트론
    • 180
    • +1.12%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50
    • -4.58%
    • 체인링크
    • 14,590
    • +0.07%
    • 샌드박스
    • 367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