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이승훈에게는 기회가 남아있다. 1만m다.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도 충분하다. 1만m는 18일에 경기가 열린다. 21일에는 이승훈이 “가장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던 팀추월 경기도 남아있다. 훈련했던 만큼 그리고 자신이 가진 기량만 충분히 발휘한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웃으면서 링크를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이 남자 5000m에 나섰지만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훈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에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5000m에서 6분25초61로 기록해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고 기대주 김철민은 6분37초29의 기록으로 2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5000m와 1만m, 팀 추월에 출전한다. 먼저 8일 오후 8시30분부터 열리는 5000m 경기에 참여한다.
이승훈의 강력한 라이벌은 5000m와 1만m 세계기록 보유자인 네덜란드 출신 스벤 크라머다.
크라머는 밴쿠버 대회 1만m 경기에서 잘못된 지시를 내린 코치의 실수로 실격처리 돼 금메달을 이승훈에게 헌납했다. 당시 이승훈은 1만m에서...
한국은 대회 초반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대회 중반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숨은 메달 유력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과 여자 컬링은 대회 후반부에 열린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 역시 대회 막바지에 열려 국내 팬들의 눈은 대회 기간 내내 올림픽이 열리는...
도핑테스트 대상자는 무작위로 정한다.
이승훈은 소치올림픽에서 단체전인 팀추월까지 세 종목에 출전한다. 개막식 다음날인 8일 남자 5000m에 출전해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치올림픽 한국단복 및 각국의 단복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2일에는 이승훈을 필두로 메달 가능성이 유력한 팀 추월 경기가 열린다.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해발 1800m 이상의 고지대인 프랑스 폴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5일 소치에 합류한다. 13일에는 심석희, 박승희 등이 출전하는 여자 500m가 열리고 15일과 18일에는 여자 1500m와 여자 계주가 각각 열린다....
장거리 스타 이승훈을 필두로 한 팀 추월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해 있어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이승훈 역시 “개인 성적에서 크라머(네덜란드)를 꺾을 가능성보다 팀 추월에서 네덜란드를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전하며 “소치에서 이변이 일어난다면 팀 추월일 것”으로 예상했다.
밴쿠버 대회를 통해 한국은 명실공히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떠올랐다....
이승훈(25)을 주축으로 한 팀추월 대표팀도 같은 날 은메달을 차지하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16)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다. 심석희는 올시즌 4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1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1500m와 3000m 계주 등...
미첼 물더(네덜란드)는 1분09초52로 2위에 올랐다. 샤니 데이비스(3위·미국)가 1분09초59로 뒤를 이었다.
모태범은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1000m 은메달을 따낸 바 있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이승훈(25)을 주축으로 한 팀추월 대표팀은 3분41초92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1초4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와 모태범은 나란히 500m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고 이승훈은 개인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팀 추월에서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아시아 국가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려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한발짝...
이어진 남자 팀 추월에서 역시 낭보를 이었다.
이승훈(대한항공)-김철민(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3분44초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3분42초0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팀 추월에서 아시아 국가가 은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버틴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고, 크로스컨트리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한국과 같은 13개가 됐다.
한국은 일본과 금메달 수가 같았지만 은메달 성적에서 일본(24개)에 크게 못 미친 12개에 그치는 바람에 아깝게 3위에 머물렀다. 종합 1위는 금메달 69개 가운데 32개를 휩쓴 카자흐스탄에 돌아갔다....
이승훈은 대회 폐막일인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팀 추월에서 이규혁(33ㆍ서울시청), 모태범(22ㆍ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분49초21의 기록을 세웠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5000m, 매스 스타트, 1만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오른 이승훈은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 사상 첫...
이승훈은 5일 남자 1만m에 출전하고 6일 팀 추월 경기에도 나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또 2일과 4일 열리는 스키점프 개인전과 단체전, 3일 열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내심 ‘깜짝 금메달’이 나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3일부터 남녀피겨 싱글에서 나서는 유망주 김민석(수리고)과 곽민정(수리고), 김채화(간사이대)의...
이승훈은 2일 매스스타트, 5일 1만m, 6일 팀 추월까지 차례로 금빛 질주를 펼친다.
5000m는 이승훈이 지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 밴쿠버 대회에서 1만m 금메달까지 타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이승훈이었지만 홈 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바벤코가 예상 외로 역주하면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쇼트트랙에서 중장거리 레이스에 강한 면을 보인 그는 이번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5,000m와 10,000m에 출전했다.
얼음판 무대를 바꾼 지금 그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선수로 성장했다.
만 21세 이승훈의 거침없는 질주 본능은 어디까지인지 오는 27일 그가 출전하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8강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케이팅으로 전환한지 불과 7개월 만에 세계적인 무대 동계올림픽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및 세계 빙상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그는 오는 27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8강 경기에 출전한다.
이승훈이 팀 추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 빙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