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세계 빙상 장거리 최강자로 서다

입력 2010-02-24 08:39 수정 2010-02-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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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승훈이 세계 빙상계의 장거리 부문 샛별로 등극했다.

24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펼쳐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에서 이승훈은 올림픽 신기록(12분 58초 55)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14일 5,000m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세계적인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88년생인 그는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으로 작년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쇼트트랙 3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했다.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한지 불과 7개월 만에 세계적인 무대 동계올림픽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및 세계 빙상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그는 오는 27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8강 경기에 출전한다.

이승훈이 팀 추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 빙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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