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사망자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화장장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1일부터 특별 대책을 통해 화장 시설을 자정까지 운영하고 하루 232건의 화장을 시행하고 있다. 화장 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는 평균 8.3회로 정부 권장 기준 7회를 웃돈다.
특별대책 도입...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월 4주차(20~26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01로 전주(1.29)보다 0.28포인트(P) 내렸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지난달 31일(1315명) 정점을 찍고 사흘 연속 감소했다. 사망자는 30일(432명) 이후 나흘째 감소세다.
이에 중대본은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기존 8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
이어 “국공립병원 등에서 간호인력 확보 시 병상당 간호사 기준을 맞추도록 하고 코로나 진료 중 감염 등 의료진 피해를 충분히 보상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의료기관별 업무지속성계획(BCP)도 증상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무증상·경증인 경우에 적용토록 개선할 것을 논의했다”고 했다.
의료진 지원의 경우 코로나특위 한 위원에 따르면 2차 추가경정예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의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12주를 경과하기 이전에 (후유증이) 다 사라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롱코비드’라고 하는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정책 전문성 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부처 내 인력 구성을 보면 전문성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 복지부는 경력경쟁채용(경채)을 통해 의사 면허 소지자를 사무관(일반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일부 국·과장직은 개방형 또는 공모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지, 일반 환자의 감염위험을 어떻게 차단할지는 숙제다.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이날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하면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외래진료센터는...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위·중증환자는 2~3주 후에 최대 1680명까지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다음 달 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복지부 대변인)은 “현재 일상회복...
정 청장은 “라게브리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2만명 분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등에 공급되돼 3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14일 처음 투약이 시작된 팍스로비드의 경우 요방병원과 요양시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호흡기진료 의료기관 등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일부 지역과 의료기관에서 치료제 부족...
이미 집단감염과 인력난으로 혼란을 겪는 의료기관들이 적지 않은 실정에서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코로나 확진자의 추세적 감소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행의 정점 판단은 아직 이르다. 중요한 것은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처다. 지금 방역의 최우선 과제다.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급선무다.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
등 의료체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데이터에 기반해 철저히 분석 평가하고 불확실성이 큰 신종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법적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내야 함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임 의원은 “감염병 대응 분야는 정치가 아닌...
최근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종사자 감염이 증가하자 ‘감염병전담병원’ 65곳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시적 인력 395명 채용도 긴급 지원한다.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물론 병원 내 청소, 이송 등 비 의료진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비 의료진 인력난 해소로 확진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2차 접종에 따른 감염, 위·중증 예방효과는 접종 3개월이 지나면서 급감한다. BA2 유행, 백신 효과 감소가 맞물려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환자가 재증가할 우려가 상존한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이제 서서히 정점을 지나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정부도 2030년 결핵퇴치 단계 진입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결핵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65세 이상 감염 취약대상을 찾아가는 결핵검진 실시,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역학조사를 집중 실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을 위한 ‘결핵안심벨트’ 사업 참여의료기관 확대 등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열린 제12회...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 대책을 조언해 온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사망자 급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관적 예측이라고 했던 내용이 현실이 될 때 그 예측을 한 사람의 마음엔 큰 슬픔이 생긴다”라며 “이렇게 되지는 말자고 경고를 한 건데, 그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실이...
이 단장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다른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일 수도 있는데, 코로나19 감염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역량은 위험수위 턱밑에서 유지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은 64.6%(비수도권(71.6%), 준중증환자 병상은 68.8%(비수도권 75.4%)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재택치료...
집단감염과 인력난으로 업무가 마비된 의료시설도 잇따른다.
감염 억제를 위한 방역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인데, 치료제마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정부는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76만2000명분 들여오기로 계약했으나 지금까지 16만3000명분(21.4%)만 도입됐고 24일 4만4000명분이 추가로 도착한다. 도입물량의 절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정책 방향 중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23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의료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과학적 방역을 추진하겠다면서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영업 제한 같은 방역대책 대신, 봉쇄를 풀고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한 항체 생성으로 집단의 면역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초기부터 ‘집단면역’ 선포한 스웨덴, 최근 유행 상황 크게 줄어
스웨덴은 코로나19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초기부터 집단면역을 중심으로 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인근 유럽...
번씩 감염됐다 회복됐는지를 알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식으로 샘플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체양성률을 조사하면 연령·지역별로 정확한 방역정책을 세울 수 있어 과학적 방역대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선진국들이 많이 시행한 바가 있는데 규모가 큰 경우 10만 명을 조사한 나라도 있다”며 “우리나라 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