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위원장의 경우, 신기남 상임고문을 비롯한 31명은 11일 성명을 통해 창당 여부를 당론으로 확정하는 중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이 14일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릴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당 내홍을 수습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과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 진보신당 탈당파...
민주당이 내달 17일을 통합전대 날짜로 정해놓은 가운데, 손 대표는 ‘원샷 통합전대’를 통한 단일 대표체제 구축을, ‘혁신과 통합’은 ‘투샷 전대’ 방식을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또 당초 예정대로 내달 11일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기 위한 서명작업을 진행 중인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14일 모임을 갖고 최종적인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에서 지난 4년간 지역구를 갈고 닦은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다는 게 당내 공통된 평가다. 한때 손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김부겸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손 대표가 자신의 대권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통째로 갖다 바치고 있다”면서 틀어진 관계를 재증명했다. 그를 돕는 한 의원은 “친노가 힘이 돼 돌아온 것은 맞지만 통합과정에서 정치력의 한계...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의원들 대다수와 지난 4년간 권토중래하며 지역기반을 다졌던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비토의 근간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말만 못할 뿐이지, 모두들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전했다. 세력 간의 통합은 자연 지분협상을 낳을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상당 부분 출혈이 요구된다는...
박 후보의 당선은 ‘통합과 혁신’으로 야권통합 주도권을 사실상 내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내년 총선에서의 상당한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현역 서울지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지역구 출마자들의 소극적 지원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민주당의 핵심 조직기반인 호남향우회 역시 싸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TV토론에서의 열세...
출혈은 지분을 뜻하고, 지분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4년간 닦아온 지역구 포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만 만든다면 굳이 민주당 간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례가 쌓이면 민주당 무용론과 함께 지각변동(정계개편)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면 대권에 방점을 찍은 손 대표는 야권 통합의...
아울러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회의에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간 당과 청와대 등에선 10월 이후 사퇴를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즉각 사퇴를 만류해왔다. 이 때문에 홍 대표는 조찬회의에서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고 조직인의 자세가...
그는 당초 대권에 방점을 찍었으나, 정체된 지지율로 인해 고민하는 상황. 정 최고위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나는 당권 도전을 할 것이라 이야기 한 적도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당권 선회 요구가 강력히 촉발되면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또 비대위는 회의를 통해 비서실장으로 박보환 의원을 포함 박영아 권영진 신지호 황영철 나성린 의원 등 총 7명을 비대위 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나머지 1명은 지역안배 차원에서 대전·충남지역원외위원장이 추천하도록 일임했다.
이에 따라 정의화 위원장을 포함해 기존 13명으로 구성됐던 비대위는 총 19명으로 증원됐다.
현재 공석인 사무총장은 정희수...
이들은 또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불리기 아니냐는 친이재오계의 지적을 의식한 듯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분간 참여를 안 하고 현역의원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매주 한 차례 이상 모임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엔 초선 소장파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그리고 친박계 다수와 정두언 의원을 필두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