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09년1월~2012년7월 중 국내 유입된 외화자금의 86%가 증권투자자금”이라며 “특히 국고채 투자를 목적으로 한 채권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은행 외화차입 중에서도 현행 외환건전성 규제를 피하는 우회 거래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규제를 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화채권을 담보로 외화를 차입하는 외화 Repo에서는 달러화와 엔화가 거래됐다. 3분기 말 거래 잔액 기준 원화로 환산한 외화 Repo 규모는 각각 달러화 2조5000억원, 엔화 2조4000억원에 달했다.
기관간 Repo거래의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개선 방안의 영향이 꼽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금융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을 늘리더라도 경기침체로 마땅히 운용할 곳도 없는데다 유럽과 미국의 양적 완화로 달러자금이 풍부해져 차입하려는 수요도 많지 않다”며 “무엇보다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높은 금리로 외화예금을 유치하기에는 은행들의 수익성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에도 정부는 외환보유액 확대뿐만 아니라 통화스와프 계약...
올해(2012년 1~9월) 외화차입 구조가 장기화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외화조달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장기조달·단기운용에 따른 역마진 발생 등을 이유로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올 들어 9월까지 국내은행은 단기자금은 순상환(차환율 89.5%)하고 장기자금은 순조달(차환율 150.3%)하는 등 차입만기 장기화...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을 늘리더라도 경기침체로 마땅히 운용할 곳도 없는데다 유럽과 미국의 양적 완화로 달러자금이 풍부해져 차입하려는 수요도 많지 않다”며 “무엇보다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깎아줘도 높은 금리로 외화예금을 유치하기에는 은행들의 수익성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공공차관 규모는 1966년 6000만달러, 1979년 11억2000만달러, 1982년 18억6000달러로 크게 늘었다.
그 이후에는 4억달러 수준까지 크게 줄었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의 차입이 늘어나 1997년 53억9000만달러, 1999년 3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다 2000년 들어 민간 부문의 외화자금이 공공차관 기능을 대체한 덕분에 잔액이 급감했다.
박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금융기관 자산·부채의 통화 및 만기불일치 문제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으므로 외화차입 및 유동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원화의 국제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자본의 투기적 이동에 따른 금융시장과 환율의 불안으로 큰 고통을 겪었으므로 투기적 자본이동 방지와...
수은 관계자는 “외화 차입비용 절감이 대외여건 악화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도 최대 0.4%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대응해 해외 곡물·사료 도입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대 1% 인하한다. 내년까지 곡물 수입 지원에 총 1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수은이...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외화차입금 만기 다변화 차원에서 3년물로 추진됐다" 며 "최근 한국계 발행사들의 해외채권 발행 만기가 5년 이상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실제 은행의 자금 수요가 많은 3년 만기 해외채권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양호한 금리에 공모발행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증가, 은행의 차입의존 완화와 외화유동성 확충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은행 건전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행 자기자본비율이 14%(작년말 기준) 수준을 유지하고, 모든 규제대상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를 밑돌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IMF는 또 “거시정책에 있어서는 재정정책은 중립 기조이지만...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가스공사의 외화 및 원화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것은 지난 11일부터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빼고 6거래일 내내 오름세를 지속해오며 22.14%나 급등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4.3%를 5배 이상...
신용부도스와프(CDS) 금리와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국내은행의 올해 8월 기준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됐다. 특히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장기차입(5년물)의 경우 2011년 이래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8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차입(약정만기 2일~1년 이내) 가산금리는 5.0bp(1bp=0.01...
신 교수는 9일 한국은행‘한국 금융시스템의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 제안’ 보고서에서 “금융시스템 안전성을 높이도록 기업의 정상적인 헤지 수요가 은행의 외화차입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차단할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은행이 수출기업 선물환 매도의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자 외화를 단기차입하는 행태가 우리 금융시스템을...
은 국장은“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재정부양정책을 폈다가 경기가 회복 후 곧 본래대로 돌아왔다”며 특히 이번 등급상향으로 외화자금 조달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은 국장과 일문일답.
-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예상됐나.
지난해 11월 피치가 먼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전망 조정을 4월에 했는데...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차환율'도 개선돼 모두 순조달을 나타냈다. 단기 차환율보다는 중ㆍ장기 차환율이 더욱 좋아져 은행 신용등급에 도움이 된다.
차환율은 만기가 다가온 대출금을 갚고자 새로 돈을 빌리는 `차환(리펀딩)' 비율을 말한다. 차환율이 100% 이상이면 전액 만기연장을 하고도 외화가 남는 순조달을 의미한다. 그만큼 연장 성공비율이 높다는...
재정부는 “총 외채 증가는 외화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은행부문 외화차입이 증가한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환액 대부분을 해외로 유출하지 않고 국채·통안채에 재투자해 외채감소 효과가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외국인투자자들이 상환액 대부분을 원화채권에 재투자한 것은 원화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 평가했다....
7월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존속의지 등 외화조달의 긍정적 여건이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의 ‘2012년 7월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및...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일본 투자자들의 하나은행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8월6일 입금될 예정이며,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 용도로 충당해 사용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시티증권, 제이피모간증권, 미즈호증권 및 노무라증권이 참여했다.
부산은행 백경호 자금시장 본부장은“당행의 우량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달러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에 엔화채권을 발행 성공함으로써 대내외 신인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며, 차입 시장 및 수단 다변화를 통한 외화유동성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지방은행 최초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그리스 총선과 EU 정상회의 합의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도 개선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3bp로 전월 말 142bp보다 19bp 떨어졌다. CDS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