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 완화…6월 국내銀 외화차입 여건 개선

입력 2012-07-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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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과 EU 정상회의 합의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도 개선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3bp로 전월 말 142bp보다 19bp 떨어졌다. CDS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하락했다는 것은 한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에 대비한 보험료가 낮아졌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해 6월 중 외화차입 여건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한국물 투자수요가 늘어나는 등 양호한 상태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5.6bp로 전월보다 8bp 올랐지만, 이는 차입 만기가 73.2일에서 87.9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차입은 1년물 가산금리가 93bp로 전월보다 19bp 급락했다.

단기와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86.7%, 77.0%로 모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을 중장기로 미리 조달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외화유동성, 1개월ㆍ7일갭 비율 등 외환건전성 지표도 모두 지도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을 중장기로 미리 조달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보유하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순조달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외화유동성의 보수적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차입선 다변화 등 대응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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