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쥔 전 중국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에 대한 재판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 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왕리쥔은 지난 2월 보시라이 당시 충칭시 당 서기의 비리 혐의와 부인인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관련 증거를 들고 미국 망명을 시도해 중국 정가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보시라이 몰락의 단초가 됐던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은 지난 5일 공식 재판에 넘겨졌다.
당 기율위원회에서 조사를 받던 보시라이는 지난 8일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시 부주석의 교통사고를 주도했다고 추측했다.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보시라이를 위해 측근들이 시...
중국의 유력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였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몰락을 촉발했던 왕리쥔이 반역과 권력남용,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은 지난 2월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시도해 중국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보시라이는 지난 3월...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보시라이의 최측근이던 왕리쥔이 구의 살인혐의를 포착하고 미국 영사관에 망명 시도를 하면서 중국에서 큰 정치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중국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노리던 보시라이는 지난 4월 당의 모든 직위에서 해임된 이후 모처에서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중국 정계를 발칵 뒤집었던 보시라이 스캔들의 ‘도화선’ 왕리쥔 전 중국 충칭 부시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왕 전 부시장의 인민대표 사직서를 수리했으며 같은 달 30일 전인대 상무위가 이를 승인해 왕 전 부시장의 인민대표 자격이 정지됐다고...
또한 구카이라이가 사형과 함께 쓰환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고 장샤오쥔은 사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쓰환은 2년간 태도변화 등을 관찰한 뒤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미 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던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은 사형은 면할 것으로 소식통은 관측했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는 부임 당시 측근인 왕리쥔을 충칭 공안국장에 기용해‘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충칭시의 폭력 조직 소탕작전을 벌이는 등 주목받는 중국의 지도자 중 하나였다.
그는 그러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살해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왕리쥔에 의해 폭로된 이후 당서기직에서 해임됐다.
그는 그간의 스캔들과 각종 비리가 잇달아 폭로되면서...
천광청 사태는 지난 2월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WSJ는 전했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천광청이 그의 의지와는 달리 미국 대사관을 떠나라는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미국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탄압받는 이들의 편에 설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관리들은...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기자로 중국전문가로 유명한 윌리 워 랍람은 사피오에 기고한 글에서 보시라이가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미국 대사관 망명 시도 당시 충칭에 주둔한 인민해방군 부대를 동원하려 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왕리쥔이 지난 2월6일(현지시간)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을 당시 경찰차와 군 장갑차 수십 대가...
보시라이의 수상한 거동을 감지하고 있던 중앙군사위는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지난 2월 미국 망명을 시도하자 즉각 대응조치를 내렸다.
중앙군사위는 충칭 교외의 다쭈현에 있는 청두군구 공군 제33사단에 전 소속기를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후난성 레이양에 있는 무장경찰 제126 기동사단에 신속히 충칭으로 진입해 주요 시설을 경비하라고 명령했다....
도청에는 보시라이의 최측근인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깊이 개입했다.
경제계 인사들도 보시라이측의 도청을 두려워했다.
해외로 망명해 현재 숨어살고 있는 리쥔 전 부동산 개발업자는 “우리는 전화에서 감히 보시라이와 왕리쥔을 언급하지 못했다”면서 “사업 관련 비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미등록된 심카드를 이용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보시라이가...
보시라이의 최측근이며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해 인기를 얻었던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지난 2월6일(현지시간) 청두 소재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면서 사태는 시작됐다.
왕리쥔은 지난 2일 충칭시 공안국장에서 해임되자 보시라이가 비리를 덮기 위해 자신을 살해할 수 있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보시라이 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던 영국인 사업가 닐...
시나 웨이보에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미국 망명을 거절당한 일과 베이징의 장안로 곳곳에 군사차량이 배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왕리쥔이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사건을 조사해왔다는 것 등의 내용도 노출됐다.
이 글들은 바로 삭제됐으나 이미 전 세계에 퍼진 뒤였다....
보시라이의 심복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이를 알자 오히려 내침을 당한다.
앙심을 품은 왕리쥔은 보시라이의 온갖 비리를 안고 미국에 망명을 시도하지만 여기서도 거부당한다.
거취가 애매해진 왕리쥔은 결국 중국 기밀기관인 국가안전부로 향했고, 얼마 후 보시라이는 충칭시 당서기직에서 해임된다.
아내의 외도와 살인, 심복의 배신으로 인해 탄탄대로를...
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와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사형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선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홍콩 주재 중국계 주요 기업 고위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보시라이 사건 브리핑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흔든 보시라이 파문과 관련된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망명 시도 사실을 초기에 보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월 왕리쥔이 청두의 미국 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보고 시점은 왕리쥔이 미국...
이어 그는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청두 소재 미 영사관으로 대피한 다음날인 지난 2월7일 현지 외교관들이 나에게 닐 헤이우드 사건을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에 대피한 이유가 보시라이 일가의 헤이우드 살해 의혹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헤이그 장관은 “보고를 받은 후 중국 당국에 닐...
충칭시의 한 소식통은 “보고서는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헤이우드의 죽음에 구카이라이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나와있다”라고 말했다.
구는 보시라이 일가의 집사인 장샤오쥔과 함께 헤이우드 살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일 보시라이의 정치국 위원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주재 영국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헤이우드가...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보시라이의 최측근이었던 왕리쥔이 갑자기 공안국장직에서 물러난 것이 헤이우드 사건과 관련이 있다”라고 밝혔다.
왕리쥔이 보 일가의 비리를 포착한 뒤 생명의 위협을 느껴 미국에 망명 기도를 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헤이우드 살해 이유에 대해 인민일보 등 현지언론은 사업상의 갈등이 격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으나...
인민일보는 이 기사에서 “왕리쥔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 엄중한 정치사건이며 닐 헤이우드 사망사건은 당과 국가 지도자의 가족과 주변인이 저지른 엄중한 형사사건”이라며 “보시라이의 행위는 당의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당과 국가의 사업에 손실을 입혔으며 당과 국가의 이미지에도 큰 피해를 안겼다”고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