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 10명 중 3명의 연명의료 결정은 시간이 지나면 처음과 다르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혈액종양내과 김범석 교수는 가천대학교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이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Palliative and Supportive Care’ 10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11개 대학병원과...
자녀들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거부하자 대법원까지 간 끝에 '존엄사'를 인정받고 호흡기를 뗐죠. 김 할머니는 인공 호흡기를 제거하고 자발호흡을 통해 200여일을 생존하다 2010년 1월에 별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도 존엄사에 대한 법안 발의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18대 국회에서부터 여러차례 존엄사 관련 법안이 발의됐고...
또 환자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할 때 완화의료와 연명치료 중 하나를 택하게 했다.
그 결과, 완화의료를 택한 환자는 연명치료를 택한 환자보다 본인이 가족에게 큰 간병 부담을 준다고 느끼고 있었다.
5개 영역의 평균 점수를 비교해 보면, 완화의료를 택한 환자의 점수(2.78)가 연명치료를 택한 환자의 점수(2.44)보다 높았다. 이 평균 점수가 1점 오르면 환자가...
무의미하게 약만 복용하면서 연명하는 식의 치료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심장이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에 찾아가자.’ 그래서 수소문 끝에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 왔고 지금 제 대장이신 김재중 교수를 만나게 됐습니다. 유명한 의사라고 해서 뻣뻣할 줄 알았는데, 무척 자상했죠. 왠지 모르게 보는 순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만 믿고...
유한성에 대한 명확한 인식은 과도한 비용과 고통을 요하는 연명치료의 가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젊은 날부터 우리 모두는 경제적 독립과 신체적 독립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열심히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질병이나 노환이 덮치면서 독립이 불가능해지는데, 이는 해가 지는 것과 같은 자연현상이다. 우리가 오랫동안 지향해 온 삶의 목표가 가능하지 않을 때...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88.9%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식불명이나 살기 어려운데도 살리려고 의료행위를 하는 연명치료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3.9%만이 찬성했다.
조사대상 88.9%에 이르는 대부분 노인은 성과 지역(도시-농촌), 연령, 배우자 유무, 가구형태(노인독거가구...
특히, 서울고등법원 재직시 재판부장으로서 의료사건 전담 재판부를 이끌었으며 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연명치료 권고 당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계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행정·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 65세이상 노인 10명중 9명꼴 연명치료 반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의식불명이나 살기 어려운데도 살리려고 의료행위를 하는 연명치료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3.9%만이 찬성했습니다.
◆ 토막살인 김하일, 아내 시신 훼손...
손가락을 다친 어머니는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팔이 점점 썩어 들어가다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그 때 소년의 나이 7세. 가난이라는 참혹한 공포를 배웠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잠을 청한 동생의 몸에서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동생을 부둥켜안은 아버지가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 때 그 소년의 나이 8세. 굶주림의 비참한 최후를 배웠다.
이듬해...
그동안 위원회는 배아연구계획 승인, 유전자검사제도 개선 등 첨단 생명과학연구와 관련하여 국민의 인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과학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의된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의...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연명 치료를 끊는 게 아닌 비윤리적인 살인을 했다는 점에서 존엄사라고 부를 수 없다"고 못박으면서도 "다만 A씨의 상황이나 심정은 마음 아픈 울림을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균 수명이 늘면서 존엄사는 누구나 부딪칠 가능성이 큰 문제"라면서 "이제는 '웰다잉'(well-dying)...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김창기 이사장은 “수술만 하면 완치할 수 있는 김 씨가 아내를 위해 방사선 치료로 연명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며 “부부가 다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급여를 재원으로 설립됐으며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고령자 마지막 바람이…"
일본에서 연명 치료 여부 의사를 밝히는 엔딩노트가 보급됐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는 지난 3월부터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를 고령자들에게 나눠줬다.
엔딩노트라 불리는 이 노트는 일종의 유언장으로 특별한 양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유품으로...
한편,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가 3월부터 보급하고 있는 엔딩노트는 고령자가 의식이 없어 판단할 수 없고 회복 가능성이 없을 때를 대비해 의사에게 치료 범위를 제시하는 연명치료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작성자는 이 엔딩노트를 통해 인공호흡기, 심장마사지 등 치료를 희망하는지, 위에 인공장치를 달아 영양을 공급하는 위루술을 희망하는지...
미야자키시의 엔딩노트는 고령자가 의식이 없어 판단할 수 없고 회복 가능성이 없을 때를 대비해 의사에게 치료 범위를 제시하는 연명 치료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작성자는 이 엔딩노트를 통해 인공호흡기, 심장마사지 등 치료를 희망하는지, 위에 인공장치를 달아 영양을 공급하는 위루술을 희망하는지, 수분공급을 희망하는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다했음에도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질병의 호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질병에 의한 자연적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락사는 질병에 의한 자연적 죽음이 아니라...
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다했음에도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질병의 호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질병에 의한 자연적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락사는 질병에 의한 자연적 죽음이 아니라...
메이나드의 이 같은 결심은 암 환자로 고통 속에 삶을 연명하는 것보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담하게 최후를 맞고 싶다는 바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결혼한 메이나드는 올해 1월 심한 두통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뇌종양이었고 그에게 남은 시간은 10년이었다. 그러나 재검진 결과 메이나드의 뇌종양은...
중환자실에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하며, 장례식도 작고 소박하게 치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과도한 진료를 방지하는 사전의료지시서와 장례식에서 염습과 수의를 생략하는 식의 전향적인 장례방법을 채택하는 사전장례의향서를 미리 작성하면 좋을 것이다.
노후빈곤을 피하려면 소득을 늘이거나 지출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무의미한 연명치료중단 결정과 같은 의학적 상황에서 의사와 가족이 참조할 첫번째 자료인 것이다.
이 모임에는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 최준식 한국죽음학회장(이화여대교수), 홍양희 전 각당복지재단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회 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