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공천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공천에서 미끄러진 현역 의원들이 탈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동시에 보수 정당인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간 합당이 진행 중이며, 진보 진영에선 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정계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벌써 친이(이명박계) 허천(강원 춘천) 의원에 이어 친이계 중진인 4선의 이윤성(인천 남동갑), 친박...
이번에는 수도권 뿐 아니라 여야 텃밭에서도 치열하게 붙는 곳이 많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선 친박근혜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과 호남 텃밭을 떠나 표밭갈이 나선 4선의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맞붙어 관심을 끈다.
당초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앵커가 공천경쟁을 다툰 중구에선 정진석 전 청와대...
3선 이상 중진은 계파를 막론하고 낙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원래 지역구에 재도전하는 청와대 출신 친이(이명박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배제설도 유력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가 내정됐다는 얘기도 나왔다.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도 당내 중도성향을 가진 의원들과 호남지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야 3선 이상 중진 의원 66명 가운데 무려 79%인 52명이 4·11 총선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 반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의원은 14명에 불과했다. 공천을 신청한 이들 중에는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이 포함됐다.
먼저 새누리당에선 3선 이상 39명 중 3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3선 중에는 권영세 김성조 김학송 서병수...
새누리당은 중진 의원 용퇴와 텃밭에 비례대표 공천을 배제하고 민주당은 신인 후보들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공통적으로 여야 모두 조직 동원력과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현역 의원보다 정치신인을 배려해 물갈이 폭을 넓히겠단 것이다.
구체적으로 새누리당은 지역구 현역 의원 하위 25%를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탈락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수도권 9개 지역에...
3일 이 대통령은 "언론인ㆍ정치인으로서의 풍부한 경륜과 식견,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는 국회ㆍ정부ㆍ여야 정당ㆍ시민단체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역할로서 대통령 특임업무를 수행하는 특임장관에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올해 62세인 고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에서 정치ㆍ외신ㆍ사회부장을...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은 여야가 따로 없었다.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에서 4·11 총선을 앞두고 다선·우세지역 물갈이 방침이 제기되자 해당 의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호남·야권 우세 지역에서 3선 이상 현역의원은 불출마하거나 여당 현역의원 지역구에 출마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천안을 작성해 한명숙...
여야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공천기준을 마련하는 등 총선 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믿을 수 있는 개혁’과 야당의 MB 심판론을 뛰어 넘는 ‘민생 안정’이 총선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공천제도 쇄신분과위원장인 이 위원은 “MB정부에 대한 국민의 상당부분 실망감을 인정하고 야당의...
이번 총선은 정치권 전반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 데다 대선 전초전이라는 상황인식 때문에 설 민심을 두고 여야 의원 중진이나 초선 가릴 것 없이 위기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재선·경북 울주)은 설 연휴동안 지역구내 300여개에 달하는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하고 재래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 의원 측은 “정치권에...
황영철 대변인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중진의원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내일 본회의에서 디도스 특검법을 처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까지 계속 협의할 것 같지만 민주당이 본회의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검법안에 ‘한나라당’ 등 문구를 삽입하는 문제를...
그러나 여야간 예산안 처리로 어수선한 틈을 타 친이계와 쇄신파가 결탁,‘3억원 초과’ 소득세 과표구간을 신설해 이 구간의 소득세율을 기존 35%에서 38%로 인상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통과시켰다.
당의 총선 공약과 맞물린‘박근혜 정책’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순간이다. 당에서도 총선 공약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앞으로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대주주의...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이런 때에 정치권과 여야간의 초당적인 협력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절충안을 찾으려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여야 협상파들의 노력도 완강한 민주당 지도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FTA로 인한 ‘국익’을 강조하며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까지 했지만 민주당은 끝내 거부했다.
한미 FTA는 민주당 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국익 때문이다. 그럼에도...
특히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박근혜)계 의원들은 9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거센 불만을 표출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여연은 공천 기준을 만드는 곳이 아니다”라며 “여연이 공천 교체 지수를 만들고, 소통지수를 만드는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참 어이없다”고 비난했다.
유 최고위원은 “언제 우리 당 대표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오늘 내일 새 결정하면 막바지에 우리가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절충안을 확정해오면 받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여야가 ISD에 대한 합의를 이뤄낸다면 한미 FTA 비준안은 10일 본회의에서 표결,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나라당은 끝내...
남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에 ISD(투자자국가소송제)와 관련한 새로운 흐름이 생겨난 걸 높이 평가한다. 당분간 기다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새 흐름을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면서 “만약 민주당이 당론으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여야 합의가 있다면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는 더이상 비준을 지체하지 말고 이행법안 14개도 오늘 상임위를 열어 본격적으로 처리 절차에 들어가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한미 FTA를 처리해야 한다. 이제하는 것도 어찌보면 늦었다”면서 이 같이...
풀어야 할 과제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외통위원장 등 여야 합의를 중시하는 당내 온건파의 저항과 직권상정 키를 쥐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결단 등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그간 10월 처리를 공언해 온 홍준표 대표는 3일과 10일 예정된 본회의 중 일자를 택해 강행처리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복수의 측근들이 2일 기자에게 전했다. 한 주요당직자는 “더...
여야가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계획대로 이날 본회의에서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과 FTA 발효에 따른 피해대책을 우선 마련하라는 민주당의 입장이 맞서는 상황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8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투표율과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한나라당은 ‘진인사(盡人事·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함)’ 해왔다”며 “이제 서울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