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를 필두로 일본 내각은 잇따라 엔저 유도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일본은행(BOJ)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스타일의 무제한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일본의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안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BOJ가 대담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아베노믹스’의 엔화 공습이 시작됐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조총이었으나, ‘아베노믹스’는 엔화 다발로 한국경제와 수출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전시상황인 2013년의 환율시장에서 임진왜란에 종지부를 찍었던 ‘노량대첩’의 전략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어떤 대책이 최선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이미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가전 등 일본기업들과 경합 중인 업종들이 엔저 공습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글로벌 경기침체는 물론 원고, 엔저까지 겹치면서 이들 업종이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으로부터 어렵게 잡은 승기도 다 놓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까지 나온다. 그야말로 ‘엔저의 역습’이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품목 중복이 갈수록...
일본 기업과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업체 등 수출기업이 ‘원고 엔저’ 기조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한 핫머니(국제 투기성 자금) 유입 억제와 중소기업 자금지원으로 일본 환율 대공습에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기준 일본 연간 수출액이 약 250억원 규모로 한류 붐을 타고 수출을 늘려오다가 이번에 엔저공습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기준 결제 통화(엔)를 변경할 생각은 없다. 다만 손실 보전을 위해 매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며 “일본 내 유통망과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판매 증대를 통해 엔저를 타개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