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하고 게시판에 글 올려요. 따뜻한 방송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순간이었던 것 같다. 학창 시절, 막연하게 꿈꿔왔던 방송 일을, 능력이 되는 한, 아주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돈을 지불하거나, 대여를 해야만 볼 수 있는 책이나, 티켓을 끊어 극장을 찾아가야 볼 수 있는 영화와 달리, 방송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4시간 오픈된...
안녕하세요. 배우 송광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어떤 과정을 통해 연극에 데뷔했고, 또 어떤 꿈을 꾸는 사람인가에 대해 말해보고 싶어요.
배우의 길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은 캐나다에서 유학하던 중학교 1학년 때였어요. 여름방학,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를 찾아 귀국했을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이 됐어요. 캐스팅하시는 분이 연기 한번 해볼 생각 없느냐고...
스포츠 관련 서적 하면 스타들의 에세이나 초보용 교습책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스포츠팬들의 수준을 너무 모른다고 해야 할까.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야구나 축구 팬들의 정보력은 최상단에 있다. 국내 팬들의 수준이 인터넷과 블로그, 해외 유명 스포츠 관련 사이트,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문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랐다는 것이 스포츠...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국을 처음 찾은 뮤지컬 ‘애비뉴 Q’에서 구직중직 청년 백수 프린스턴 역을 맡은 니콜라스 던컨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와서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긴 연습의 시간을 거쳐 지금은 인형과 하나(?)가 됐지만, 배역을 맡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어요. 제가 이 배역을 맡은 것은 오디션을 통해서였는데요. 3차까지 진행됐기에 쉬운 일이...
프로 골퍼들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박인비(25·KB금융그룹) 선수의 맹활약 때문인지 여자 프로골퍼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아진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서 활약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일상은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평범하고 소박하다. 나는 현재 미국 올랜도에 거주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서 어머니가 해주신 식사가...
정말 오랫동안 배구 선수로 살아왔다. 26년간 배구를 했고 현대캐피탈에서만 10년을 뛰었다.
정들었던 코트를 지난 시즌 떠났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즌 초반 맹장 수술까지 했다.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기는 힘들었다.
현재 나는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팀 지원팀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은퇴 후 두 갈림길에 서 있었다. 코치직 제의와 구단 프런트로 일하자는...
안녕하세요. 아역배우 김향기예요.
요즘 저는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을 하면서 바쁘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처음 작품을 할 때 ‘잘할 수 있을까’하는 저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대본을 읽고 하나씩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기대되고 행복했어요.
지금껏 했던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여왕의 교실’에서의 심하나...
안녕하세요. 신인 남성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민우입니다.
얼마 전 첫 번째 미니앨범 ‘리얼(Real) 100%’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 앨범과 해외에 계신 팬 분들을 만나 뵐 준비로 요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앨범 활동을 돌이켜보면 즐거움도 아쉬움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던 그...
처음엔 많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문화차이이고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감독님, 배우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한국의 작품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작품에 대해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 공유도 하고 있고요.
또 하나 재밌는 부분은 세트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는 거에요. 물론 사극은 100% 세트에요. 한국에선 사무실이나 집의 실내...
내 이름은 스타니슬라프 페트코프(25·불가리아). 불가리아는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배구 강국이다. 나 역시 배구 선수다.
어릴 때는 청소년 대표로도 종종 뽑혔다. 실력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발칸 챔피언십에서 우승도 몇 차례 해봤고, 청소년 대표로도 선발돼 세계 청소년 대회에 출전했던 적도 있다. 물론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꾸준히 청소년 대표로 뛰었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산 골프공은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었죠. 국산 골프공을 처음 필드로 가지고 나갔을 때 현지인들이 “어디서 구했냐”라며 물어보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선수들에게는 그린을 울긋불긋 수놓는 컬러 골프공이 신기했나 봅니다. 그럴 만도 하죠. 그때만 해도 프로선수들이 컬러 골프공을 사용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미국인들은 제...
2년 전부터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쏘피’-친환경 어쿠스틱밴드 ‘민트그린’ 보컬로서의 닉네임이다. 원래 전공은 연기다. 학교도 연극원을 졸업했고, 작은 역할로 데뷔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기획사 문제로 몇 년, 슬럼프로 몇 년, 이렇다 할만한 대표작, 대표역할 하나 없이 광고모델로 연명하며 근근히 무명연예인으로 살아왔다. 그래도 왠지 모를...
호기심에 발을 들여 놓은 방송계에서 나는 방송작가라는 직업 타이틀로 활동 중이다. 방송작가를 시작한 지 별로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5년을 훌쩍 넘어 6년차 작가의 문턱으로 다가가고 있다. 막내 작가 시절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하면서도 부끄러웠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이름보다 더 많이 불리는 나의 또 다른 이름 ‘작가님’, 이제는 익숙할 법도...
방송작가로 살면서 만나기 힘든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KBS ‘피플 세상 속으로’에서 만난 팔 없는 마라토너 김황태씨다. 방송 출연을 거부하던 그분을 설득하기 위해 감독님께 부탁해 어렵게 섭외를 했다. 화면에 담긴 김황태씨는 햇살 가득한 미소를 지니고 있었다. 당시 어린 딸아이와 아내가 있었는데, 딸아이는 손이...
또 같은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로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의 정이현 작가와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2년동안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원고 읽어가며 장편소설을...
이처럼 스타에세이는 쏟아졌다. 왜 라는 질문이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그들(연예인)의 쭉쭉 빵빵 몸매와 백옥 같은 피부의 비결이 궁금하니까. 이러한 질문에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유명인들이 미용 관련 책을 내는 것은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큰 고민 중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같은 시대적 고민을 앞장서서 한다는 의미”라며 고품격...
정식으로 프로에 데뷔하고 한국무대에서 4년쯤 뛰었을까요? 누구의 강요도 아닌 제 의지에 의해 미국무대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때만 해도 정말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선배들처럼 될 것 같은 부푼 기대감에 설레였죠.
하지만 미국무대는 생각만큼 순탄치 않았습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는데, 우승이 잡히지 않았죠. 한국도 아니고 타국 생활이...
스타강사 김미경의 ‘김미경의 드림온’ 또한 높은 인기에도 이북으로 출간되지 않았다. 이는 아직 이북시장이 크지 않아 작가와 출판사가 계약에 관련 조항을 넣지 않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장르 자체의 특징도 한몫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상현 전자출판팀장은 “에세이와 같은 장르는 종이책으로 보관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장르소설을...
“여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K-125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알펜시아 스타디움 점핑장입니다. 대한민국 희망찬 선수가 스키점프 최강국 오스트리아의 그레고르 슈리렌자우어 선수를 1차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차전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설상종목 첫 메달이 기대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운동선수는 은퇴 ‘전과 후’라는 전혀 다른 삶이 존재한다. 은퇴라고 해도 한참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인 만큼 정년퇴직과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
얼마전부터 세종시 역도 직장체육팀 창단을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방송이 있을 때는 역도 해설위원을 맡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회생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