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CE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환율 등락이 엇갈릴 것이란 분석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6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1160원대 진입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고, 다시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수급과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장가 1153.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을 좁히며 1152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장중반에 접어들면서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동조화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원화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도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3엔...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18만2000명 증가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수치는 종전 20만명에서 19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가 밤사이 강세를 보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1140원대 진입은 수출 네고 물량 등의 영향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수출이 6년 2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신흥국 경제 우려감에 원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달러화 약세 여파가 더 컸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39원까지 떨어졌다 다시 1140원으로 올라선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과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올랐으나, 중국증시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 심리가 일부 해소됐다”면서 “오늘 밤 미국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부양기대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유입되는 달러매도 물량과 1200원선을 앞에 두고 형성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오름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아시아 시장 움직임과 수출업체 네고 움직임에 주목하며 환율은 11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87~1196원이다.
“그러나 1200원에 근접해 있어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타 신흥 통화국들의 흐름,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당국의 움직임 등에 주목하며 1190원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89~1200원이다.
다만 추석연휴와 월말을 앞두고 원화 수요가 많아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물량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오늘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재부각 돼 상승 압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 통화와 외국인 주식 동향 주목하며 117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까지는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이월 달러매도 물량을 소화하며 11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 범위는 1177~1186원이다.
이밖에 이날 오전에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환율은 이날 2.0원 내린 달러당 1184.0원에 출발한 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때문에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해 1188.3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3.73원 내린 100엔당 988.33원을 기록했다.
2.9원 내린 1164.5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 때문에 오전 9시50분께 1168.9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방향을 잡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98원으로 전 건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51원 하락했다.
이밖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하락폭을 줄여 위험회피 심리가 낮아지고,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달러 강세를 완화한 요인이다
.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4.43원 내린 100엔당 938.39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출하되지 않았던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월말이 가까워지자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외국인 자본이탈 경계감이 연장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발표되는 한국의 6월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연 수출 네고물량 유입과 미국 고용지표, 그리스 국민투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조성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14~1123원이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것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오전 정부의 외환시장 관련 정책 변경 발표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며 “장중 달러·엔 환율과 수급 동향에 따라 110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