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한명숙(71) 전 국무총리의 형이 21일 집행된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내일(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실 또는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3차례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도 편하게 잠들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만큼 괴롭고 힘들게 밤을 지새우는 사람이 있을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으나 그가 요즘 느끼는 회한은 깊고 깊을 것이다.
94세의 고령이라 상황 판단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는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 그런 그가 막장 드라마 같은...
4층 남자아이들 공간 청소를 맡은 선년규 산업국장은 “일 도와줄 거 아니면 방해하지 말아달라”며 ‘차봉남(차가운 봉사하는 남자)’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의 거주 공간은 방 3개, 화장실, 널찍한 거실과 주방, 베란다 등으로 구성돼 꽤 컸습니다. 청소를 맡은 기자들은 침대 밑과 화장실 구석까지 닦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일했습니다.
김덕헌...
얼마 전 가까운 친구와의 일이다. 바쁘고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로 약속 몇 가지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실수한 것을 놓고 필자가 “왜 그러느냐”며 지적하자, 바로 돌아온 말이 있다.
“너 님이나 잘하세요.”
오래전 은행에서 유행한 ‘너나 잘하세요’에 의존명사 ‘님’만 붙인 표현이었다. 왠지 자신의 우월감을 반영하는 말투여서 기분이 나빠지는...
왼쪽 윗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위원, 김세준 경희사이버대 교수,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노재덕 포토원 대표, 이학규 전 MBC PD, 배국남 이투데이 논설위원, 김인철 사진가, 강혁 이투데이 편집국장, 선년규 산업국장, 이신화 여행 작가, 남진우 뉴욕 통신원,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구대열...
송병준 게임빌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대한민국에 모바일 게임산업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송 대표가 게임빌을 창업한 뒤 걸어온 발자취에서도 모바일 게임이라는 한길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다만 송 대표의 개인 신상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아직도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가 1976년 대구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정부가 올해 안에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4번째 사업자를 끌어들여 가계통신비를 낮추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4이통 얘기가 처음 나온 것은 7년 전인 지난 2008년이다. MB정권은 당시 통신시장에 신규사업자를 도입하면 경쟁이 심화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까지 해외에 머물 예정이다. 지난 16일 출국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돌고 27일 귀국한다. 출국하는 날이 세월호 참사 1주년이어서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놓고 왈가왈부 말이 많았다.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총리마저 퇴진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국내 분위기는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세월호 문제는 해법을...
광고는 마케팅의 꽃이라 불린다. 제품이 소비자에게 그만큼 많이 팔릴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해서다. 그래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잘 기억할 수 있게 만든 광고일수록 높이 평가한다. 잘 나가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광고를 만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잘 만들어 놓은 제품이 광고를 통해 소비로 이어지고, 소비로...
시시콜콜한 지난해 일을 하나 꺼내본다. KT와 LG유플러스가 부가통신서비스업에 진출,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벌어진 통신업체 간 갈등 이야기다.
기업메시징서비스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면 사용 내역을 휴대폰 문자로 받아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사업을 벌이던 업체들은 KT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빌려 사업하는데, KT와 LG유플러스도 직접 이 사업을...
지난 16일 원전의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2년 11월로 설계 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 원전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음달로 연기했다. 내달 12일이 되면 월성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할지, 폐쇄할지에 대한 결론이 나오겠지만, 고리 1호기의 전례로 보아 가동을 10년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가 25일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 시행령을 확정함에 따라 10대 그룹이 추가 부담해야 할 세금액은 1조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기업 분석업체인 CEO스코어는 기업소득환류세 시행령의 '제조업 80%, 비제조업 30%' 기준에 따라 10대 그룹의 추가 세부담액을 추산한 결과 1조810억원에 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게임 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게임 생태계 확립과 문화 활동으로서의 인식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2019년엔 세계적인 게임사 20곳을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언론 보도용 제목으로 사용하기 좋게 5년간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도 앞머리에 내세웠다....
온갖 법석을 떨던 도서정가제가 지난 21일부터 실시됐다. 신간이든 구간이든 책을 15%까지만 할인하도록 도서 가격의 할인폭을 정부 규제로 묶어 놓은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신간인 경우 할인폭이 19%로 정해져 있었지만, 18개월 이상된 구간에 대한 할인폭은 정해지지 않아 오래된 책을 80%까지 깎아 파는 경우가 허다했다.
도서정가제가 도입된다는 소식이...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사가 수사기관에 제공한 고객들의 '통신자료'가 762만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19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2년간 통신수단별 통신자료 제공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012년에는 600만건이던 통신자료 제출이...
▲ 이기복씨 별세, 이영만(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영해(북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장)·강운(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강화(세종대 예체능대학 회화과 교수)씨 부친상 = 19일 오전 7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10호, 발인 21일 오전 8시. 032-517-0710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용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창조경제’를 붙인 이 센터는 원래 올초부터 세워지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대전지역 센터가 문을 열었고, 4월에는 대구지역 센터가 개소했다.
이 센터들은 그동안 눈길을 끌지 못하다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지역 센터를 방문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