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상호 출자를 통해 오너가 적은 지분으로 지배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해외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독 국내 기업이 외국 투기자본의 공격에 취약한 것은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수합병(M&A) 관련 제도는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경영권 공격자에 대한 규제를 폐지했지만 방어 행위는 오히려 제한하며...
홍종학 의원은 지난 2012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법인 간 수령한 수입 배당금액에 법인세를 과세하고, 법인 간 출자를 위해 차입한 자금에 상당하는 이자는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하도록 하는 내용의 동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과세표준 최고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과세표준 금액을 1000억원, 세율 30%로 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다만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내놓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분보유 확대 대상 가운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제외 시킨 것이 걸림돌이다. 대기업들은 현행 기준인 4%까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이유로 SK그룹 계열인 SK텔레콤 역시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에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는 23일 박삼구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지정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금호석화·금호피인비화학·금호미쓰이화학·금호티앤엘·금호폴리켐·금호알에이씨·금호개발상사·코리아에너지발전소를 금호아시아나의 소속회사로 지정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밝히며 두...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는 23일 박삼구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지정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금호석화·금호피인비화학·금호미쓰이화학·금호티앤엘·금호폴리켐·금호알에이씨·금호개발상사·코리아에너지발전소를 금호아시아나의 소속회사로 지정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밝혔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현재 발표된 정부안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분소유를 제한하고 있어 선뜻 결정하지 못한 듯 하다”고 귀띔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분보유 확대 대상에서...
이미 보편화된 ‘차등의결권 주식’과 ‘포이즌 필’ 제도와 같은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거래법상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제한제도,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 금지제도 등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어렵게 하는 기존 제도와 규제를 적대적 M&A에 한해 예외적으로 완화하여 불공정한 경영권 경쟁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상호출자제한제와 계열금융사의 의결권 제한제도는 신설돼 경영권 방어자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는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정구용 상장사협회장은 이날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국내법상 특정기업(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추진)이 현재 법적으로 불리하다 유리하다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말하기보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법 상 상호출자금지,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제도도 적대적 M&A상황에서는 규제를 오나화해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향후 양 협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정한 경영권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의견서’와 법률개정안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근 동양네트웍스는 동양 그룹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상호출자제한대상에서 벗어나 공공 SI 사업에도 본격 진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SI 사업자인 SGA는 공공 SI, SGA 시스템즈는 교육 SI, 레드비씨는 보안솔루션 공급으로 IT 영역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SGA와 레드비씨는 지난 2013년 동양네트웍스를 통해 동양생명 전자청약시스템을 구축한 바...
BC카드를 자회사로 갖고 있고,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KT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해 은행 지분을 최고 4%밖에 보유할 수 없어 KT만의 색깔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인터넷 전문은행이 유망하다고 보고 진출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엔젤투자 대상기업에 일정 수준으로 R&D에 투자하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추가했고,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M&A할 경우, 상호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편입 유예기간을 현행 3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벤처기업들이 거세게 요구해왔던 코스닥 시장 분리도 추진된다.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상장 문턱을...
이와 함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엔젤투자 대상기업에 일정 수준으로 R&D에 투자하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추가했고,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M&A할 경우, 상호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편입 유예기간을 현행 3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벤처기업들이 거세게 요구해왔던 코스닥 시장 분리도 추진된다.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상장 문턱을...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공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4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5.2%에 달했다. 이는 1년 전 54.7%(40개 집단)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계열사 지분율이 48.5%였고 임원 등이 2.4%, 총수일가 친족이 2.2%, 총수가 2.1% 순이었다. 삼성...
대기업 계열 MRO 업체들의 내부거래비중이 30%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하고 매출 3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만 영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하지만 외국계 MRO업체들과의 역차별 문제, 중소 MRO업체들의 선택권 침해 등의 부작용으로 많은 잡음을 일으켜왔던 문제다.
동반위는 MRO 분야 상생협약을 위한 추진협의체를 구축해 연말까지...
해외투자 전용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동일계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금융기관의 출자제한을 완화하여 금융기관의 사모펀드를 통한 해외투자 확대를 꾀한다.
기존 외평기금 외화대출의 상환 자금을 활용하여 금융기관의 해외 M&A 인수금융을 지원(50억달러 한도)토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해외투자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먼저 국부펀드(KIC)를...
이어 “합병이 관련 법규에 따라 충분한 검토 후 진행되는 것으로 엘리엇이 제기한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 상호출자·순환출자 규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 주총은 7월 17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합병 등 특별결의 안건은 주총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삼성물산은 합병이 관련 법규에 따라 충분한 검토 후 진행되는 것으로 엘리엇이 제기한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 상호출자·순환출자 규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사주 처분 역시 합병의 원활한 성공과 재무구조 개선 등 합리적인 경영상 판단에 따라 삼성물산과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이뤄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 61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역외법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33개 대기업그룹이 조세회피처에 237개 역외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민연금 의결권위원장 "합병 적법해도 국민피해 살펴봐야"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 김성민 위원장(한양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