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감사는 목포상고 출신으로 DJ정부 시절인 2000~2003년 건강보험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냈다. 2004년에는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곧이어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등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험사들은 정부부처 및 금융당국 출신 상근감사위원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년에서 수십년간 검사...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김장학 우리금융 부사장과 조억헌 광주은행 부행장을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청와대에 올렸다. 인사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에 차기 행장이 확정될 전망이다.
당초 차기 행장으로 내부출신인 조 부행장이 유력히 검토됐지만, 광주은행 매각 관련 정부와의 원활한...
BS금융지주와 자회사 임원 54명 중 24명(44%)은 이 회장의 모교인 부산상고 또는 동아대 출신이며 부산은행은 부서장과 핵심점포 지점장(1급) 등 49명 가운데 24명(57%)이 동문이라는 것이다.
또 BS금융지주 출범 이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6명도 이 회장의 독단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자회사 CEO 추천을 위해선 인선자문단 구성이나 외부전문가 조언이 필요하지만...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자회사인 NH-CA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에 이태재 전 농협은행 자금투자운용 담당 부행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NH-CA자산운용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이 전 부행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 출신인 이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1980년 농협에 입사했다....
우리자산운용 차문현 대표가 40년 금융인생 경험담을 담은 자서전을 냈다.
차 대표는 최근 출간한 ‘긍정으로 턴어라운드 하라’(적자 인생을 흑자 인생으로 돌리는 마법! 21세기 북스 刊)에 상고 출신인 자신이 은행, 증권, 투신운용업 등 전 금융권을 두루 거치며 업계 최고위직에 오르기까지의 경험담이 담았다.
그는 4가지 인생 성공 조언으로 △내 안의 재능과...
특히 다른 업종에 비해 은행권은 상고 출신 직원들의 전통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영업점 행원으로 고졸자를 채용하는 데 큰 부담이 없는 점도 한몫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지난해부터 채용된 고졸자를 고졸 행원 2.0세대로 부르고 있다. 고졸 행원 1.0세대는 과거 상업 고교 출신자들로 가정형편 때문에 정규직에 입사해 임원까지 올라간 세대를 말한다. 2.0세대는...
능력과 열정이 있어도 학력제한에 걸려 발을 들이지 못했던 금융권에 고졸 출신들이 활발하게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은행 지점장’을 꿈꾸는 지효정 계장, ‘금융 전문가’를 목표로 삼은 이지영 주임, ‘외환 전문가’로 우뚝 서겠다는 김지수 주임이 그 주인공이다.
세 명 모두에게 학력제한이 특히 엄격한 금융권 취업은 단순한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고졸채용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금융권이다.
우선 상고출신 직원들의 전통이 아직까지 강하게 남아있고 단순한 금융업무에 비해 학력 인플레가 가장 높은 곳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상반기에만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출신 행원을 200명 선발했다. 모두 영업창구(우리창구) 전담 텔러...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상고출신 금융권 인사들의 재부각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력 중심의 평가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상고 출신 임원들은 가정 형편 등을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입행을 선택했지만 어려운 경쟁여건 속에서도 학위 취득, 해외지점 근무 등으로 대학졸업자 못지않은 능력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후 이들은 1980년대부터 대학 졸업자들이...
후임 부산은행장으로는 이장호 현 BS금융 회장이 임명됐다. 이 회장은 노무현 정권 탄생에 일조했을 뿐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선배이다. 당시 “선배를 행장으로 올리려고 심훈을 금통위원으로 데려왔다”는 정설에 가까운 낭설이 금융권에서 나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당시 2년 앞서 선임된 강문수, 이성남, 이덕훈 위원이 민간 출신인 데다 심훈이 한은...
민병덕(58·동국대 경영) 국민은행장과 김종준(56·성균관대 경제학) 하나은행장 내정자를 제외하고는 우리·신한·외환·기업은행장은 모두 인문사회과학 전공 출신이다.
숫자의 논리를 파악하는 금융. 사회와 사람에 대한 본질과 법리를 파헤치는 인문사회. 언뜻 정반대에 위치한 학문이 금융권에세 대세가 됐다.
21세기 중후반 이후에는 비상경계열은 더 힘을 얻고...
등 금융권 실세들이 적지 않다.
우선 고려대 라인 중 새롭게 등장한 곳은 농협이다. 이 대통령의 동지상고 4년 후배인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지주의 초대 회장에 선임된 신충식 회장이 고려대 동문이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농협은행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최대 학맥인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다....
이휴원(58)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동향이자 동지상고 동문이다. 신한은행 창림멤버로 부행장 등을 거쳐 2009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선임됐다.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이달 초 퇴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고향인 포항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노치용(59) KB투자증권 사장은 이 대통령의...
공공기관 해제로 금융당국 견제 안받아
여수신 강점 상고 출신들 대거 발탁도
민영화를 앞둔 산업은행이 수신기반 확보를 위해 HSBC(홍콩상하이은행) 국내지점 인수를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HSBC 국내지점 인수에 큰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신한사태 이후 한동우 회장이 취임을 하고 인사를 단행했지만 실질적인 인사는 아니였다”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인사가 한 회장의 인사스타일을 알 수 있는 첫 기회이자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인맥 지도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상고 출신 강세=현재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CEO 인맥은 상고 출신이 강세다. 실제로...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감독원의 고졸 합격자는 주로 전교 1, 2등의 성적우수자나 학교장 추천 학생이고 국민은행은 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맺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을 뽑는다. 국민은행 인사 담당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성적우수자나 추천을 통해 채용하는 것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대기업...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현재 50여개의 영업점을 올해 안에 7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30여개 점포를 새로 연다.
고객도 상위 1%의 `VVIP'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중부본부와 호남본부를 새로 만들고 영남본부는 경남본부와 경북본부로 나누는 등 지방 조직도 확대하고 현지 상고나 대학 출신을 중용한다는 방침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현재 은행 직원 가운데 20% 이상이 상고출신이고 임원들 중에도 많은 분들이 포진해 있다"며 "상업계열 학생들의 금융권내 취업장벽이 낮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민병덕 행장, 특성화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1953년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전관으로 입사했다.
1997년 부터 7년간 그룹 회장실과 구조조정본부에서 감사, 계열사 경영진단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계열사들의 경영 현황과 문제점을 훤히 꿰뚫을 수 있는 곳에서 줄곧일해온 셈이다.
2001년에 있었던 삼성카드 경영진단도 당시 구조본 경영분석TF팀을 이끌던 박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