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신세계 주총에서 의장을 맡았지만 2일 열린 신세계 주총은 박건현 대표, 이마트 주총은 최병렬 대표가 각각 의장을 수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가(家)사이에 벌어진 상속재산 소송으로 이명희 회장의 액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은 때라 오너 일가들이 일부러 외부노출을 자제하기 주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삼성가 소식에 정통한 삼성그룹 전직 고위 임원은 이번 소송의 의미를 “이병철 선대회장으로부터의 재산상속에 불만을 품고 있는 형제들의 작은 반란”이라고 규정했다. 즉 맹희씨는 경영권에서 배제된 이후 불만을 품고 있었던 한편 숙희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물려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병철 선대회장 자서전 ‘호암자전’에는 1971년...
삼성가 재산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장남 이맹희씨에 이어 이병철 선대 회장의 차녀인 이숙희 씨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동일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다른 형제들의 소송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8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이숙희 씨는 선대 회장의 유산으로 인정된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으로 삼성생명 주식 223만주를 포함해 삼성전자...
지난 14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관련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3일 CJ는 삼성측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이 궁지에 몰리는 형세였지만 이맹희 씨의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주식인도 청구소송에 CJ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두 그룹간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송에서 이맹희 씨의 상속재산 청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삼성그룹은 지배구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 등 현재 수직적으로 연결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가운데 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재벌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최근 정치·사회적 분위기에서 등장하고 있는 재벌해체론은 삼성가의...
지난 14일 이 회장의 부친 이맹희 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뒤 벌어진 일이라 삼성과 CJ 그룹간의 갈등 및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은 23일 “삼성그룹이 이 회장을 미행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뒤 수사를 정식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지난...
지난 14일 이 회장의 부친 이맹희 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뒤 벌어진 일이라 삼성과 CJ 그룹간의 갈등 및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은 23일 “삼성그룹이 이 회장을 미행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뒤 수사를 정식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지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5일 삼성가(家)의 재산분쟁과 관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상속에 대해 증여세 부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국세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공문을 통해 “삼성생명의 차명주식은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공동상속인들의 공동재산인데 모두 이건희 회장에게...
다만 이들 형제들이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이후 선대 회장 기일은 물론 사업영역에서까지 원활하지 못했던 점으로 미뤄 이번 재산분쟁은 범삼성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한편 이씨의 소송결과에 따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씨가 승소할 경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 등 수직적으로...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 부친인 이맹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반환 소송이 범삼성가 전체의 재산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범삼성가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 이병철 회장의 차명 상속재산을 놓고 이건희 회장과 범삼성가 형제들 사이에 갈등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범 삼성가의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계에서는 지난 대한통운 인수당시 CJ그룹이 삼성그룹과의 갈등 때문에 그룹 홍보 임원이 계열사로 전출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며 CJ그룹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도 이번 소송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표면적으로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상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