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ㆍ충남ㆍ세종시 경선에서 비문 후보 측 당원들이 이해찬 대표를 향해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이 대표가 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 인사말에 나서자 일부 당원들은 “물러나라” “모바일투표를 중단하라”면서 야유를 퍼부으며 경호원과 충돌을 빚었다.
손학규ㆍ김두관 후보 등 비문...
양자구도시 야권 단일후보에게, 3자구도시 박 후보에게 판이 각각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친노(친노무현)와 비문(非文) 간 갈등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이런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 교수와 단일화를 할 경우 당내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바일 투표 중단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당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나오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임채정 선관위원장과 이 대표가 연단에 서자 야유를 퍼부었고, 행사장 곳곳에 ‘불공정 모바일 경선을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에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하나’라는 피켓을 들고 대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 모바일 투표 중단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임채정 선관위원장이 연단에 올라서자 일부 비문 후보 지지자 측은 야유를 퍼부었다.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행사장에서 ‘불공정 경선중단’, ‘이해찬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당원 권리회복을 위한 성명서’ 등을 뿌리며 모바일 투표에 대한 불공정성과 흥행저조를 친노 계파 정치 탓으로 돌렸다....
경선이 문재인 독주로 흐르자 비문(非文) 후보들이 ‘당심과 민심의 괴리현상’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열린 전북 ·인천· 전남 경선 현장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당원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이유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
손 후보는 정견발표에서도 “민주당의 뿌리인 광주·전남의 민심, 당심은 어디 가고 특정세력의 정체모를 모발심이...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위 자리를 놓고 비문(非文) 후보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2위를 한 손학규 후보 측은 누적 기준으로 5만3113표(25.94%)를 얻으며 3위인 김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손학규 후보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다시 우뚝 설 힘과 용기를 주셔서 고맙다”면서 “광주 전남의 민주시민,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비문 후보들은 지도부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딘가 화풀이는 해야 할 것 아니냐. 다만 화풀이 방식이 나이스하지(좋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경선방식 안 바꿔”…봉합 쉽지 않을 듯 = 문제를 제기한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일단 6일 치러지는 광주·전남 순회경선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두 후보...
9%에 해당하고, 울산은 1만 4506명의 선거인단 중 5.3%에 해당한다. 전화가 단 한 번도 걸려오지 않은 경우도 약1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 비문 후보 측은 이번 일을 경선 중단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 사태’로 규정하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검증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정상적인 경선 진행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비문(非文) 후보들이 연일 모바일 투표의 불공정성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경남(4일)지역 경선에서도 1위를 하며 7연승을 기록했지만 누적 득표율은 45.9%에 그쳐 결선투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두관 후보는 5일 라디오 방송에서 “민심과 모바일심의 차이, 경선 룰에도 원인이...
◇ 非文 한 목소리로 친노·지도부에 날 세워 = 비문 후보들은 이날 연설회에서 한 목소리로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방식을 둘러싼 불만을 쏟아냈다.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최대한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손 후보는 ‘친노 패권세력’ 등 강경한 어조로 경선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손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친노 당권파는 정권교체 비전에...
비문 후보들이 협공을 하는 데 대해선 “경선 결과보다 더 낮은 여론조사 지지도가 매일같이 보도되고 확인되는데도 결선 결과에 결코 승복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선을 흠집 내고 당을 상처주고 급기야 ‘정체불명의 모바일 세력’이라며 참여해주신 100만 국민의 성의까지 모욕하고 있다”고 맞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후보와 비문(非文) 후보들 간 갈등이 위험수위다. ‘모발심(모바일 민심)’이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낳는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 문재인 후보(득표율 46.2%)가 6연승으로 독주하고 있지만, 대의원 투표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득표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경선은 모바일이 갈랐다는 건데 일부에선 “모바일투표가 전통적인...
인적쇄신 기조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심판을 보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비문 후보들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에 대해선 “팩트를 가지고 비판을 해도 네거티브 범주에 넣어버리더라. 예방주사를 맞는 백신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문 후보도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본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가 이곳에서 승리할 경우 ‘대세론’이 굳어질 수 있지만, 비문(非文) 후보가 이기거나 문 후보를 위협할 만한 성적을 낸다면 결선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충장로의 김 선생님께’라는 글을 올려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지난 5년 당신은 정치에 무관심한 척했다. 민주정부...
손 후보 측은 일단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비문(非文)후보 진영이 힘을 모으면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선이 전개될 수록 ‘손학규-김두관 연대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후보는 손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는 없다. 제 입장은 확고하다”면서도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연대할 의향에 대해선...
당 지도부의 경선관리에 불만을 품은 비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이해찬 대표가 연단에 나와 연설하는 도중 “물러가라. 이게 경선이냐” 등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야유와 고함, 사랑도 커지고 있다”고 받아넘겼다.
최다선거인단(13만9275명) 규모인데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아울러 문 후보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ㆍ전남을 기점으로 비문 주자들의 연대 가능성이 수면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손ㆍ김 양측 후보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결선투표까지 가게 된다면 단일화 등 연대설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인천 순회경선에서 비문(非文)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 후보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았다.
손학규 후보는 2일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과연 지금의 친노 패권세력들은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냐”면서 “ 친노 당권파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이러한 현실이 노무현 정신을 욕되게 하고 있는...
특히 지난 다섯번의 경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문재인 후보가 인천에서도 여세를 몰아 1위를 차지할 경우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이를 차단하기 위한 비문 주자들의 견제가 더 거셀 전망이다.
비문 주자들은 제주 경선주터 줄곧 누적 특표율 50% 이상을 유지했던 문 후보가 전북 경선을 기점으로 과반수 밑으로 득표율이 떨어졌다는데 기대감을 갖고...
비문 후보 측은 이날 문 후보 과반 저지에 성공해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분위기다.
호남에서 2위를 한 정 후보는 김 후보를 바짝 추격하게 돼 향후 경선 일정에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후보 측 전현희 대변인은 “오늘 전북경선에서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다시 신발끈을 묶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