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모바일 투표 공정성 또 도마에

입력 2012-09-05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울산 5회 전화 못받은 사람 3600여명 손학규 측 “오류 수정 전 까지 모바일 투개표 중단해야”

민주통합당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논란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제주, 울산에서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대한 재검표 결과 3600여명이 규정됐던 5차례의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5일 알려지면서다.

손학규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반투표 방식에 비유한다면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하지 않은 결정적 오류로 정당한 유권자의 투표권을 박탈한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수차례 언급했듯이 이는 예고된 재앙”이라며 “이를 모두 묵살하고 제대로 된 대안 없이 모바일 투표를 무조건 강행한 당 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회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경선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모바일 투표의 오류가 수정될 때까지 모바일 투개표는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모바일투표 검증단은 이날 새벽 자체 조사 결과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단이 콜센터 업체와 연결된 통신사에 통화기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제주에서 2876명, 울산에서 777명이 전화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선거인단 한 명당 전화가 5번씩 걸려오는데 이들은 통신상 오류가 생겨 전화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신 오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 선거인단 3만 6329명의 7.9%에 해당하고, 울산은 1만 4506명의 선거인단 중 5.3%에 해당한다. 전화가 단 한 번도 걸려오지 않은 경우도 약1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 비문 후보 측은 이번 일을 경선 중단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 사태’로 규정하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검증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정상적인 경선 진행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951,000
    • -1.9%
    • 이더리움
    • 3,201,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16,500
    • -0.38%
    • 리플
    • 732
    • -2.27%
    • 솔라나
    • 174,700
    • -2.84%
    • 에이다
    • 442
    • +1.61%
    • 이오스
    • 629
    • +0.8%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0.17%
    • 체인링크
    • 13,500
    • -2.24%
    • 샌드박스
    • 33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