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나 후보의 경우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흥행과 결집력에 있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밑바탕에는 서울시민 60~70%가 갖고 있는 반MB 정서가 깔려 있다. 야권이 유리한 구도를 점할 수 있는 기본 원동력이다. 박 전 대표가 나서기로 하면서 한나라당은 3~5%가량의 플러스 효과가 예상된다.
‘선거는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그러면서 “왜 회환과 아쉬움이 없겠나. 음지에서 고생만 한 당원들께 미안하고 착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2중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제안했던 ‘범보수 후보 단일화’ 주장이 당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져 공천이 불가하다는 당의 강경론에 따른 것이다.
당 지도부는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 전 대변인의 단일화 주장을 문제 삼으며 자칫 한나라당 2중대로 전락함은 물론, 당의 정체성과 위상에 심각한 저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모욕감은 차치하더라도 구태정치, 음모정치, 밀실정치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한 것 관련해 당의 입장과 전면 배치된다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정했다.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엔 변 대표가 지 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아닌 내가 보수단일후보로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며 “이미 선거가 보수 대 진보로 짜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에서 “비움과 양보의 정치로 서울을 하나로 만들겠다”며 “저를 포함한 보수시민사회 후보, 한나라당 후보가 공정한 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보수단일후보를 뽑아야...
당 핵심관계자는 기자에게 즉각 “이번 단일화 제안은 당의 입장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 의견”이라고 치부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내년 총·대선에서 범보수를 아우르는 단일정당으로의 정계개편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에 따른 반작용이었던 셈. 더구나 지 전 대변인이 이회창 전 대표의 핵심참모였다는 사실은 이같은 관측에 한층 무게를 싣게 했다....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연대한 뒤 내년 총·대선에서 범보수를 아우르는 단일정당 정계개편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었다. 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지 전 대변인이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꺼냈다는 설명에 이내 무게가 실렸다. 지 전 대변인이 다름 아닌 이회창 전 총재의 최측근이란 점은 이같은 관측을 사실로 굳히는 배경이...
보수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보수진영을 대표할 시민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낮은 인지도로 인한 지지율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변호사가 사실상 출마를 접음에 따라 범여권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로 단일화됐다.
이 변호사는 28일 “개인적으로 불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에게 다가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대안 부재에 시달리다 결국 나경원 카드로 선회한 한나라당은 지지율 절대우세를 앞세워 보수진영의 시민후보로 나선 이석연 변호사를 다각도로 압박했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국정감사 일정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주호영 의원을 긴급 호출, 단일화 작업에 투입하는 등 막판 총력을 기울였다. 이미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변호사와의 채널을 도맡은 주 의원을...
안 교수와의 단일화 이후 그는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유력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시민운동가로 남고자 했던 그가 정치권에 뛰어들게 만든 건 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실망 때문이란 이유를 들고 있다.
‘민심을 거스르는 정부’를 바로 잡겠다는 그의 결심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현 정부의 건설중심 정책, 꽉 막힌 소통...
없이 단일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핵심당직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은 보수시민단체의 큰 역할을 해온 분으로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최종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도 내달 3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3일 “지금은 본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의 단일화설을 일축했다.
이 전 처장은 이날 당산동 모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요한 것은 저를 알리고 시민사회 목소리를 모아서 보수정치권의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 범보수의 후보단일화 추진에 관심 쏠리고 있다. 범보수 후보가 제시할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나라와 서울시 미래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대규모 정전이 있었는데 한 나라 전체에 정전이 일어나는 걸 블랙아웃이라고 한다더라. 지금 우리 정치권은 블랙아웃 직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정치를 하는 것으로 국민께서 생각하고 있다. 정치권의...
보수 분열 우려를 낳았던 여권의 10·26 서울시장 후보선정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즈음해 정리될 전망이다.
23일 복수의 한나라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고 나경원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한 뒤 시민후보를 표방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방식은 ‘경선’이 아닌 어느 한쪽의 ‘양보’...
그는 “결과적으로 후보가 단일화 된다 해도 당 안팎의 후보가 양립하는 상황은 의도와 달리 선거 구도를 보수 내부 이념논쟁으로 끌고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단체들이 이 전 처장을 지원하는데 대해선 “수도이전, 무상 급식 좌우논쟁, 그리고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반공 내지 국가 정체성을 지켰는가라는 이념적 이유로 당에 대한 불신을 보이며 내년 총·대선을...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내 마음은 활짝 열려 있다”면서도 “일단은 연연하지 않고 큰길로 가겠다. 멀리 볼 수 있는 여유도, 주변을 둘러보는 마음가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대식에는 추대위원장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이헌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복지정책에 대한 치열한 토론 끝에 당론이 정해진다면 당인으로서 당론을 수용할 것”이라고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보수단체의 지원 아래 범여권 시민후보를 자처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선 “정치권에 대한 불신 등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할 것은 하겠지만 정당정치의 근간을 함부로 흔들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6일 박원순 변호사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50대50”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출마할 경우 무소속”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 시각 현재 박원순 변호사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 단일화 여부 관련해 최종 입장을 조율 중에 있다.
안 교수와 박...
원 의원은 또 당내 일각에서 거론된 나경원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단일화는 없다”면서 “모든 것은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원 의원은 대중성을 확보한 수도권 3선으로 유력주자 홍준표 의원에 대항할 범친이계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고심 끝에 결정이다. 배경은.
△각오를 다지고 주위 동의를 얻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현 상황에서...
정 의원은 또 “모임 차원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새로운 한나라’와는 별개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임은 △보수가치의 재정립 △‘민생안보’와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재점검 △정당개혁과 정치문화 개혁 및 선거제도 개혁 △국회선진화 등 모임의 4대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 네 가지 방향의 실무준비팀을 구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