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지지율 벽 절감 “불출마 결심”

입력 2011-09-28 11:20 수정 2011-09-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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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지율에 충격… 무상급식 의견 달라”

이석연 변호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결심했다.

보수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보수진영을 대표할 시민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낮은 인지도로 인한 지지율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변호사가 사실상 출마를 접음에 따라 범여권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로 단일화됐다.

이 변호사는 28일 “개인적으로 불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에게 다가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종 결론은 나를 지지해 준 시민단체와 논의해 봐야 하며, 늦어도 내일 중으로는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불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낮은 지지율과 함께 무상급식 등 복지문제를 둘러싼 보수단체와의 이견 등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낮은 지지율에 충격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모든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무상급식과 헌법적 가치에 대해 시민단체와 의견이 다른 것도 (불출마를 결심한) 고려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나 복지문제는 기성 정치권이 이분법적으로 구분해 시민에게 강요한 것으로,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며 이 문제는 양자 통합의 접점을 찾아야 할 사안”이라면서 “흑백논리로 강요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 문제에 있어 시민단체와 의견차이가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있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앞서 지난 사흘간 외부일정을 차단하고 지인들과 출마 여부에 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날 서울시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 했던 계획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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