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매니저, 조리 요원, 사무직, 선상 가수, 불꽃행사 담당, 아르바이트 등 운항에 관여하지 않은 승무원은 14명 중 5명만 구조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급격한 변침, 선박 구조 변경, 선박의 평형유지 문제 등에 대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어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대상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항허가를 못 받으므로 평형수를 빼 적재중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은 "객실 등 증설로 무게중심이 위에 올라간 만큼 평형수를 더 넣어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3배 이상 과적하고 변침 지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급격한 회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변침(방향 전환)을 하다 더 돌았을 수 있는데 전타(조타기를 최대로 꺾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공개된 AIS 자료에 따라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48분 37초에 오른쪽으로 115도가량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 36초 뒤인 8시 52분 13초에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표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해수부가 21일 AIS...
방향을 바꾸라는 지시를 받고 키를 약간 수정했는데, 키가 고정된 상태에서도 계속 변침이 되면서 배가 왼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또 오전 7시 반쯤 근무 교대 시 각 계기판을 점검하고 배의 균형 상태를 확인했고, 사고 이후에도 배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점점 더 기울었다는 진술을 했다. 즉, 운항 과실보다는 선체에 기계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승객 구조에 앞서 선교에 모여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수사본부는 승무원 20여명을 상대로 사고 당시 안내방송에서부터 퇴실까지 상황을 조사, 과실이 밝혀지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무리한 변침, 화물 적재 상황 등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문제점도 조사하고 있다.
19일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사고 당시 평소 속도에서 변침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고가 난 맹골수도 구간도 여러 차례 운항해봤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주장대로 실제 인천에서 제주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제주에서 인천으로 올라갈 때는 여러차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선장과 3등 항해사, 조타수에 대해 운항속도를...
사고 원인이 무리한 항로변경, 즉 변침(變針)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증축과 과적 등이 선박의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실험이 중요한 수사자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박 개조 후 무게중심이 아래에서 위로 옮겨지면서 배가 원위치를 회복하는데 어렵게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변침, 맹골수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맹골수로에서 변침(방향 전환) 시점에 복원력이 제로였던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원력 상실로 선박이 급격히 가라 앉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대학에서 15년째 선박과 관련해 교육하고 있는 목표해양대 김형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침 시점에서 복원력이 제로였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합수부는 이번 침몰 사고가 변침(항로 변경을 위해 방향을 트는 것)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맹골수로에서 통상적인 변침각도보다 훨씬 급하게 오른쪽 틀면서 세월호가 균형을 잃고 배가 가라앉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합수부는 선장 이준석씨와 세월호 3등항해사 박 모씨, 조타수 조 모씨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선장을 대신해 물살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빠른 맹골수도(로)를 책임진 적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세월호는 침몰 사고에 앞서 변침(항로 변경을 위해 방향을 트는 것)지점인 맹골수도(로)에서 통상적인 변침각도보다 훨씬 급하게 오른쪽 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일부 선박전문가들은 침몰 사고를 당한 세월호가 균형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변침(배의 항로를 바꿈)’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는 선적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19일 제기됐다.
신항섭 전 해군중령(전 초계함 함장)은 이날 오후 MBC 긴급 대담에 출연, “대각도 변침을 하는 경우 통상적으로 항해사가 조타수에게 명령한다”며 “항해사가 몇 도로 오더를 내렸기 때문에 대각도 변침이라는 설명이 없다”...
"객실과 격실, 변침과 정조시간…."
온 국민이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과 구조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가운데 사고대책본부 브리핑이나 언론 보도에 자주 언급하는 용어중 생소한 것이 적지 않다. 일반인들이 어려운 해상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생소한 말을 정리했다.
◇정조시간(靜潮時間·platform tide)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시점에가...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이른바 '변침'에 대해 "평소보다 조타(기)가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이 선장과 조타수 등 세월호의 선박직 직원들 15명이 모두 생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선장 이씨와 조타수 조씨와의 일문일답.
▲배가 물에 잠기기 시작할 때 어디 있었나
-(묵묵부답)...
사고 직전 '쿵' 소리가 났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합수부는 소리의 실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장도 이 소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직접적인 원인을 무리한 변침(배의 항로를 바꿈)으로 보고 있다. 구속된 선장 등 승무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에 기재된 원인도 대부분 변침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과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만일 조사 결과 이씨가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한 것이 확인되면 선장으로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세월호가 변침에 의한 사고일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형량이 무거운 업무상 과실치사죄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과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만일 조사 결과 이씨가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한 것이 확인되면 선장으로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세월호가 변침에 의한 사고일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업무상 과실치사죄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변침(각도를 바꿈)하는 시점에 속도가 뚝 떨어졌다”며 “그전까지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통상 속도였다”고 말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항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월호는 17∼18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다 변침 시점에는 5∼6노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의 항로를 육안으로 보면 90도 정도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각도를...
이는 침몰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변침’과 관련이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원인에 대해 갑작스럽게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변침(變針)’으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침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해경은 세월호가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이어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세월호 침몰은 변침 때문인 것 같다”면서 “배가 가라앉은 모습을 보고 암초가 아닌가 싶었으나 갑작스러운 장애물 탓에 급격히 방향을 꺾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변침에 의한 전복사고가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평소 변침은 누구라도 저각도로 천천히 하지만 장애물이 나타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지...
해경 여객선 침몰사고 수사본부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원인을 ‘무리한 변침’으로 17일 잠정 결론을 냈다. 변침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더불어 사고 선박은 2년 전 일본에서 도입 직후 무리하게 구조변경됐고 이에 따른 복원력 상실이 사고를 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지점은 목포-제주,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