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베리 그룹 산하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스웨덴 증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지만 오너가가 보유한 주식과 재산은 다 합쳐서 몇 백억원대에 그친다. 이는 회사의 수익이 모두 크누크엔앨리스 발렌베리 재단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발렌베리 재단은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등 공익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록펠러가는 ‘나눔’ 그...
◇이건희 회장이 발렌베리 그룹을 방문한 이유 = 발렌베리가는 200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웨덴의 발렌베리그룹을 방문하면서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발렌베리가는 5대째 가업을 이어오면서도 사회적으로 무한한 존경을 받으며 기업 경영을 해오고 있는 세계 명문가 중의 하나다. 재계에서는 상속과 후계 문제로 고민하던 이 회장이 발렌베리가를...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을 이끌었던 피터 발렌베리 전 회장이 향년 88세로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이날 발렌베리 재단은 성명을 통해 발렌베리 전 회장이 스웨덴 밤도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1982~1997년 발렌베리 그룹의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회장을 역임한 발렌베리 전 회장은 계열사인 에릭슨, 일렉트로룩스, 아트라스 콥코...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 최대 기업이면서 동시에 스웨덴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158년간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무’ 두 가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존경받는 부자가 돼라’는 가훈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다.
◇후계자는 ‘존경’의 가치 실현할 인물로...
이 가문이 이끄는 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 GDP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외견상 독점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스웨덴 국민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발렌베리 가문과 국민 기업 발렌베리그룹이 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여긴다.
발렌베리그룹 창업주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는 금융업으로 명가를 일궜다. 해군장교 출신인 앙드레는 1856년...
스웨덴의 발렌베리그룹(Wallenberg Group)은 150년간 5대에 걸쳐 경영권을 세습하는 가족기업으로 유명하다.
1856년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가 스웨덴 최초의 민간은행인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을 설립했고, 2대째인 크누트 발렌베리가 건설ㆍ기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3대째인 크누트의 조카 야코프와 마쿠스가 전자업체 에릭슨을 사들여 오늘날의 그룹 체제를...
국내총생산(GDP)의 30%, 주식시장 시가총액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재벌 발렌베리 그룹을 비롯해 소수의 대기업에 국가의 부(富)가 집중돼 있다. 몇몇 대기업 집단이 GDP의 65% 이상을 점유한다. 이를 두고 독점자본주의라는 말도 나온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 경제가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을 받는 한국과 구조가 유사하다.
하지만...
삼성의 롤모델은 스웨덴 최대 재벌‘발렌베리(Wallenbery)’다. 이 기업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 스웨덴 전체 시가총액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종업원이 40만명으로 스웨덴 전체 인구의 4.5%에 이를 정도로 스웨덴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5대째 경영권이 세습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발렌베리는 경기가 어려워져도 투자를 늘리고...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고 있음에도 우리와 달리 금융업 진출과 자회사 공동 출자가 가능하고 출자단계와 지분율에 대한 규제가 없다.
이 외에도 캐나다의 에드워드&피터 브론프맨 그룹(Bronfman 가족기업), 독일의 도이치뱅크 그룹(Deutsche Bank Group), 대만의 1위 기업집단인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Formosa Plastics Group) 등도 순환출자 구조를...
이에 앞서 지난 3월 FT도 “삼성그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 삼성 안팎에서 터진 악재를 고려하면 삼성이 한국인의 마음을 얻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NYT도 “삼성가의 재산분쟁은 하나의 연속극”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해외 유력언론들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발렌베리 가문은 4개의 공익법인이 전체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주식은 공익법인을 통해 소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계열사의 이익을 많이 받을수록 공익법인에게 오는 배당금이 커 사회적 공익사업에 투자하는 재원이 그 만큼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은 굳이 지분을 넘기지...
대표적인 예가 스웨덴 최대 재벌 발렌베리그룹이다. 발렌베리가 소유의 발렌베리그룹은 북유럽 최대의 대기업으로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일릭트로룩스, 에릭손, 사브, ABB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은 창업주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이후 150년간 5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발렌베리그룹의 지주사인 인베스터와 SEB만 마르쿠스...
강병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재벌들이 항상 기업을 자기자식에게 승계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승계상의 문제로 각종 편법이나 불법적 방법을 사용해 부의 대물림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며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기업 발렌베리가 5대째 가족 기업으로 유지하면서도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점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세습경영에도 불구하고 발렌베리 그룹이 높이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재산 상속이나 증여에 관한 문제가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기업의 소유권이 모두 재단에 속 있기 때문에 싸울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기업 소유권은 사회에 돌려주고 경영권을 세습받아 인정받는다"며 "이런 시스템이 우리 가문에 장기간 큰...
발렌베리 그룹은 세계 최대 통신업체 에릭슨, 발전설비업체 ABB, 사브,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제약업체 아스트라, 스웨덴 최대 은행 SEB, 베어링업체 SKF 등 굵직한 대기업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스웨덴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40%, 스웨덴 전체 GDP의 30%를 차지하는 산업 제국이다.
발렌베리 왕국의 탄생은 1856년 스웨덴 최초의 민간은행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으로...
에릭슨의 주가는 붕괴 후 3크로네로 추락해 곤두박질쳤고 3년 연속 적자를 내며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발렌베리 그룹은 지주회사 인베스터를 통해 지분을 확대, 10만명이 넘는 직원을 감축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결단력으로 에릭슨을 구해냈다.
소니 에릭슨도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 에릭슨의 일부를 소니와 합작, 휴대전화 사업부문으로 분리한 것이다.
스웨덴 SEB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폐막사를 통해 “이번 서밋에서 논의된 4개 분과의 내용이 실천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국제상공회의소, 세계경제포럼 등과 협의를 통해 성적표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에 각종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요구에 덧붙여 경기회복에 있어서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폐막총회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경영의 상징인 스웨덴의 마쿠스 발렌베리가 일렉트로룩스사브SEB 회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영국 정상의 마무리 발언이 이어진 뒤 참석기업 120명을 대표해서 12개 워킹그룹 컨비너 13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피터 브라벡 회장이 참석기업들을 대표해서 공동성명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