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단은 이날 핵심 쟁점인 '부정한 청탁' 등을 중심으로 법리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12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첫 공판을 연다.
이 부회장도 이날 법정에 출석한다. 지난 8월 1심 유죄 선고 이후 처음이다. 공판기일은 준비기일과 달리 피고인이...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개별 면담한 뒤 나온 내용을 불러줘 (수첩에) 기재한 것"이라고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이 독대와 관련한 주변 정황 사실을 설명하는 간접 증거는 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등...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김 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삼성 측으로부터 “1000만 주는 너무 많다. 삼성SDI 500만 주 부분은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을 전달받았다. 결국, 같은 해 12월 공정위는 삼성 측이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관련 주식을 1000만 주에서 500만주로 절반 가량 줄인 유권해석을 내려 통보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19차 공판에서 “삼성...
재판부는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에서 신청한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다만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인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재판 진행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 부회장 항소심 재판이 끝나기 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피고인 신문이 이뤄지면, 증인신문 대신 조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이번 사건 수사는 엄중함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박영수 특검을 추천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을 낱낱이 밝혀냈듯 이번에도 공정하고 성역없는 특검으로 국정원 수사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최고...
재판부는 "이 사건은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항소한 만큼 변론을 열어서 본안을 심리하겠다"며 "다만 심리내용과 방향은 특검 측은 항소 이유 관련, 김 전 실장 측은 직권조사 사유 중심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유에 대해서 항소이유서에 없는 내용이라도 직권으로 심판할 수 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끌어모아 68억 원을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벌여 특검팀이 밝혀낸 것 이상 규모의 불법 지원과 친정부 시위 유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최근 대기업들의 보수단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0여 장이 넘는 항소이유서를 냈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 제3자 뇌물 혐의 등 1심에서 무죄로 결론낸 것을 두고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공모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1심은 정유라 씨 승마지원을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이 최...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12일 항소이유서를 냈다.
항소심 재판도 1심과 같이 법무법인 태평양이 주력한다. 다만 변호인단 구성은 달라졌다. 이인재·한위수 대표 변호사가 중심이 됐다. 장상균(52·19기) 변호사도 합류했다. 1심 변호인이었던 권순익(51·21기) 변호사는 그대로 2심을 맡는다.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대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원장...
오민석 부장판사는 올해 2월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오민석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당시 오민석 부장판사는 우병우 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역시 29일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정유라 승마 지원 약속 금액이 뇌물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을 다투겠다는 것이다. 특검은 또 "국정농단 범행 중 핵심 범죄로 범행 과정에서 이 부회장 등의 역할, 횡령 피해금이 변제되지 안은 점 등에 비추어 1심 선고형이 너무 가볍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5명에 대한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검의 항소 이유는 사실 오인, 법리 오해다. 1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승마 지원 약속 금액 등이 뇌물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 등이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검은 또 양형...
지난해 10월 거래소 수장으로 취임한 정 전 이사장은 지난 2월 과거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최순실 씨 측근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탄핵정국이 시작되면서 중도 사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결국 그는 취임 후 1년도 채우지 못한 역대 최단기간 재직 이사장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르면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검 측도 선고 직후 "재판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도 "항소심에서 상식에 부합하는 합당한 중형이 선고되고 일부 무죄 부분이 유죄로 바로잡힐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뇌물공여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부패범죄로 경제민주화와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라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 박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황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총수에게 사상 첫 ‘실형’을 안겼다. ‘세기의 재판’이라 명명(命名)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자, 특검과 삼성의 법리 싸움에서 ‘특검의 한판 승리’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417호...
박영수 특검이 구형했던 12년보다는 적은 형량이지만, 5년의 총수공백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삼성그룹 79년 역사상 총수가 실형을 사는 것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며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대체할 화두로 '뉴삼성'을 내세웠다. 올해가 사실상 '뉴삼성'의 원년이었다. 하지만 '최순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안도했고, 변호인단은 고개를 떨궜다. 변호인단은 선고 후반부를 향할수록 공소사실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되자, 눈에 띄게 표정이 굳었다.
반면 특검 측은 "재판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며 "항소심에서 상식에 부합하는 합당한 중형이 선고되고 일부 무죄 부분이 유죄로...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부패범죄로 경제민주화와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라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 박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황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 측에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그러나 경영권 승계가 청와대에 청탁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기업이 정부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온갖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만큼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재계와 기업인들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