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가루값 급등으로 라면, 자장면 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각 가정의 쌀 소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GS수퍼마켓과 GS마트에서 쌀 매출은 올해 1월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8.9% 상승에 그쳤던 쌀 매출이 올해 1월에는 14.9%, 2월에는 18.7% 증가한데 이어 3월에는 2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종 GS리테일...
특히 제과업체들은 최근 버터, 분유 등의 유제품 수입 가격이 치솟아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이번 밀가루 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제과는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빙과류 및 제과류의 가격을 10~30% 인상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 여름 가격이 인상된 일부 빙과류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가격이...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24~34%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28일
밀가루 출고가격을 13∼15% 인상한데 이어 2개월 만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호주의 밀 생산량이 급감하고 국제 수급이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분(제빵) 20kg 포대가 종전 1만4410원에서 1만7930원으로 24% 인상하고, 중력분...
오리온의 경우 내년 밀가루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제분업체와 밀가루 가격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내달 초 밀가루 가격 협상이 끝나면 제품가격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빵업체와 라면업체도 원가부담이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 아토피 증가 등으로 주부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밀가루 빵도 국내산 쌀을 사용한 쌀빵으로 재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쌀 빵 전문점 '라이스존'은 식빵, 모닝빵, 카스텔라 등 150여종의 빵을 모두 국내산 쌀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공기를 이용해 전분을 만드는 쌀빵은 전분층 손상을 막고, 반죽 가공 시에도 수분을 지속적으로 함유해 부드러운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