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이 공개된 이후에는 제약사 영업직원의 병원 출입이 거의 차단됐다”며 “게다가 병원 명단 공개 이후 환자들의 병원 발길도 줄어들면서 전문의약품의 소비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매출 감소로 이어질까 봐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전염병 및 바이러스 전문가인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병원 공개나, 지자체 협업 등의 대응에 좀 더 빨랐다면, 사태는 지금처럼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슈퍼 전파자들을 면밀하게 관리해 3차 유행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메르스 사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정 국면 진입에...
'메르스맵'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보건당국이 병원 비공개 입장을 고수할 당시 시중에서 떠도는 정보를 민간 차원에서 공유했지만 당국이 공개 방침으로 선회함에 따라 공식적인 정보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메르스맵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정부의 공개 방침과 더불어 다양한 사이트의 개설과 메르스 정부 포털 등의...
메르스 공포로 약 2500곳의 초·중·고교, 유치원이 휴업했고 병원을 비롯한 극장, 백화점, 놀이공원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괴담과 소문이 카톡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과잉 대응으로 경기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민의 공포감은 심리적 문제가 크며 사실상...
이러한 점에서 그는 방역 당국이 초기에 병원명을 공개해 의료진과 시민에게 알렸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기관은 절대 스스로 '자기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있었다'는 점을 시민에게 알리지 않는다"며 "정부가 재빠르게 상황 판단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 센터장은 "방역 체계의 가장 핵심은 '과잉 대응...
유언비어의 유발자는 다름 아닌 메르스 발생과 확산 과정에서 무능과 무지로 일관하고 그것도 모자라 메르스 환자 동선과 치료 병원 등 국민이 정말 알아야 할 정보를 독점한 채 공개하지 않는 정부다. 물론 위기관리에 한계를 드러낸 무능한 정부 발표만을 전달하기에 급급한 언론도 유언비어 확산에 일조했다.
무능한 정부가 유언비어의 진원지이자 유발자인 것은...
이후 A씨는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병원 이름이 공개된 후 보건소에 신고했고 그동안 서울에서 격리 상태로 있었다. A씨는 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서울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녀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뢰키로...
전염병 및 바이러스 전문가인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병원공개나, 지자체 협업 등의 대응에 있어서 좀 더 빨랐다면, 사태는 지금처럼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슈퍼 전파자들을 면밀하게 관리해 3차 유행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 교수는 10일 이투데이와의...
미국의 경우 한 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 즉각적으로 병원과 환자의 이름을 포함한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이와 비교할 정도는 물론 아니지만 최소한 메르스 환자가 이 정도로 다수 발생하기 이전에 정보를 공개해야 했었다는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판단은 순전히 정부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특정 사안이 발생했을 때, 그 사안의...
이어 이 교수는 "잘못된 정보가 공개되면 환자들의 동선은 꼬일수 밖에 없고, 그럼 또다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민간병원들이 메르스 환자 치료를 기피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가 확실한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평택성모병원 등 올해 문을 연 병원들도 폐쇄됐다"며 "민간의료기관들이...
또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병원협회와 상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최 대행은 “일반 국민들께서는 대형병원보다는 인근에 안전병원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며 “또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간 내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후,보건요원의...
첫째,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시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간 내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후, 보건요원의 안내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분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하였습니다.
메르스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공개한 13명의 추가 확진자 중 이대목동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인 98번 환자의 경우 감염 의심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병원을 방문했다.
대책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환자는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했고, 병원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환자를 맞이한 뒤 격리실로 바로 이송했다...
A씨는 한림대동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5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아버지를 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 메르스 환자 95명·격리자 3000명 육박…"폐렴환자 일제조사"
9일 메르스 환자가 8명 늘어 95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총 6명으로 늘어났으며 자가·시설 격리자는 3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박애병원, 오산한국병원 등 보건당국이 지난 7일 공개한 메르스 관련 병원들이었다.
뒤늦게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알게 된 학교들은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에게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휴업조치했으며 현재까지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평택 A고등학교 1학년 400여명 중 274명이 지난달 23일과...
지금까지 실명이 밝혀진 병원은 29곳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95명, 사망자는 8명이 됐다.정부는 병원명 공개에 이어 메르스 확진 환자의 상태도 밝히기로 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확진자 대부분이 돌아가실 것으로 국민이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중증·경증 등 메르스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리기로...
박 대통령은 “공개된 일부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철저하게 관리를 해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접촉한 많은 분들과 의심되는 분들의 동선 파악이 확산을 막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분들은 방역당국에서 정하는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본인과 가족, 이웃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가 있다”...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 조사단은 환자 발생·격리 병원 등을 방문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메르스 바이러스 특성을 분석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조사단 활동이 끝나는 13일, 합동 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WHO 합동 조사단은 국내외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이종구 소장과 후쿠다...
이런 일은 하지 않고 병원 명단을 공개하라, 마라 직접 관여하고 있는 모습 등은 보기에 좋지 않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할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한마디 더 하자. 과거 정부들의 경우 계서주의의 엄격함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이 또한, 다음의 또 다른 문제를 위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