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을 폐기하거나 헐값에 도매시장 등에 처분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대형마트 내에서 장사하는 영세 임대소상인들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됐으며 일요일 영업을 준비하던 직원들의 근무계획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체인협은 일단 준법 차원에서 22일 휴무에 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전주시와 청주시의 위법한 처분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역시 일요일 강제휴무의 확산으로 인해 각종 행사 판매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률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 위축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음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불황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또한 전체의 70% 이상의 점포가 의무휴업에 들어가면서 채소 주문량도 전주 일요일과 비교해 60% 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강제휴무 비판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조금이나마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선식품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롯데마트의 이번 행사를 두고 대형마트업계는 역풍이 불지 않을까...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마트가 최근 광명시를 상대로 영업제한 취소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는 수원과 성남, 군포에 이은 경기지역 세 번째 소송이다. 이번 광명지역 소송으로 인해 평택 등 다른 대형마트 입점 지역에도 소송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명시는 현재 조례에 따라 일일 영업제한 시간과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를 강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전문가들이 경기 위축으로 인해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업계 실적이 부진하고, 특히 대형마트 일요일 강제 휴무제가 시행되면서 대형마트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전망과 차이는 있겠지만 역신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실적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 2회 강제휴무 조치로 인해 일요일에 영업을 쉬었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잇따라 휴일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SSM에 대한 영업 제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인 영업재개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체인스토어협회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강릉지원...
천호동)씨는 "마트 의무휴무로 평일이나 토요일에 장을 보라는 얘긴데 장보는 시간가지고도 스트레스를 받아야 되느냐"며 "이렇게 한다고해서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는 좋지만 이것(대형마트 의무휴업) 또한 대기업에 대한 역차별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남편과 함께 마트를 찾은 이수진(30)씨는 “일요일에 유모차 끌고 갈 데라고는 대형마트가 가장 좋은데 그동안 문닫아서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매장 직원은 “갑자기 정상영업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며 “특히 손님들이 다시 영업해서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의 매출감소와 협력업체들의...
업계 관계자는 “의무시행을 조속히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고 조례를 다시 거쳐 휴무날을 일요일이 아닌 다른날로 변경해 휴무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한시적인 영업재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이마트는 송파구 이마트 에브리데이 1개점, 강동구 이마트 2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3개 등 총 5개점을 정상 영업하며, 롯데마트도...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전국 매장 370개 가운데 75%인 279개가 각 지자체가 시행하는 의무휴업 조치로 오는 24일(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특히 서귀포와 서산, 당진 등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휴업하는 곳을 포함하면 이번 주말 강제휴무하는 매장은 288개(78%)로 더 늘어난다. 홈플러스가 129개 매장 중 111개(86%)로 가장 많고 이마트...
대형마트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일요일 주2회 의무휴무가 시행된 이후 2달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여기저기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도산 소식이 들린다.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의무휴무를 주4회로 늘리는 방안과 중형마트 의무휴무제 도입되면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천호점 측은 “일요일에 문을 닫으면 최소 8%에서 10% 이상 매출이 감소한다”며 “토요일 하루에 주말 매출을 달성하려다보니 타임세일 등 이벤트를 준비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손님들이 더욱 몰려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극심한데 휴무의 혜택(?)을 받는 재래시장의 상황은 어떨까. 이마트 가양점이 굳게 닫힌...
몰리지만 일요일날 문을 닫는 만큼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며 "토요일 하루에 주말 매출을 달성하려고 하다보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경우 손님들이 더욱 몰려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캠핑제품을 파는 정문의 한 켠에는 13일과 27일은 휴무임을 적은 현수막이 한 가운데 걸려 있었다. 대형마트도...
매대에서 만난 정경희(44·가양동)씨는 "일요일마트도 쉬는데 일치감치 장을 봐서 놀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토요일날 마트가 붐벼 불편하지만 날씨도 더운데 일요일에 전통 시장에서 굳이 쇼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신선식품, 과자류, 음료, 주류 등 코너를 제외한 곳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와인·칵테일 코너는 해당 점원이...
서울 서초구 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이달 27일부터 월2회 휴무에 들어간다.
서초구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서초구의 대형마트와 SSM은 매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며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은 의무휴업일로...
전국 150여 개 대형 마트가 5월 둘째 일요일에 강제휴무 조례에 따라 문을 닫았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국 143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이, 홈플러스는 128개 점포 중 57개 점이, 롯데마트는 96개 점포 중 41개 점이 휴무에 들어갔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은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합쳐 300여 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2일...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SSM은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 강제휴무가 계속된다.
앞으로 본안소송과 헌법소원이 남아 있지만 법원의 불리한 첫 판단을 받아들면서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SSM의 매출 손실이 아주 크다고는 볼 수 없는 반면 유통기업의 상생발전이라는 공익은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소비자의 피해만 가중되는 등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채 시행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일을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특히‘의무휴무일로 일요일이 아닌 평일이 적합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그는 “일요일 오전이 가장 매장이 한가하다보니 나는 꼭 일요일날 쇼핑을 하는데 (이번 휴무로)불편해졌다”며 “마트 내 채소파는 사람들 일자리도 줄어들고 일반인들도 불편하고, 재래시장 상인들의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인데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제휴무 당일 전통시장의 풍경은 평소랑 별로 차이가 없었다. 대형마트가 인접한...
이어 "오늘 안쉬는 대형마트가 어디에 있냐"고 질문한 그는 "전통시장이나 동네슈퍼에서는 장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제 미리미리 확인하고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원칙대로라면 이곳 상인들은 '대형마트휴무 특수'를 누려야했지만, 상인들조차 대형마트휴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