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먼쇼크 직후 급격한 판매 하락을 겪은 쌍용차는 구조조정과 파업사태를 겪었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중국 상하이차는 2009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4월에는 사측이 사무직 300여명을 포함해 2646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때부터 쌍용차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면서 내홍을 겪었다.
5월 들어 근로자들의 공장...
2008년 리먼 쇼크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연비 좋고 값싼 현대기아차에 관심이 몰렸다. 현대기아차는 즉시 각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 들어서면서 현대기아차의 경영 방침은 차를 많이 팔겠다는 데 머무르지 않았다. 양적인 성장에 이어 질적인 성장을 더한다는 것. 값싼 현대차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차를 앞세워 미국에도 뛰어들었다....
그룹은 2008 리먼쇼크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연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갔다.
이같은 호 실적의 뒤에는 글로벌 주요 거점별로 앞세운 현지맞춤형 경영전략이 뒷받침됐다. 이른바 정몽구 회장의 ‘역발상 경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내실을 강조한 반면 중국에서는 공격적으로 생산을 늘렸다. 주요거점별로...
STX팬오션은 2008년 리먼쇼크가 본격화되기 전에는 국내 최대 벌크선사답게 매출 10조2000억원(연결기준)을 돌파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해운과 조선업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회사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STX그룹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계열사 매각과 외자유치 등...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세계 완성차 메이커는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순위 싸움에 빠졌다. 미국 빅3가 몰락하고 일본 토요타가 약진했다. 폭스바겐그룹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혼다와 포드 등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2010년 글로벌 톱5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생산과 판매 순위를 지키기 위해 경쟁 메이커에 뒤지지...
현대기아차는 2008 리먼쇼크 이후 빠르게 양적성장을 추진해왔다. 매년 8~10%의 성장목표를 세웠던 것과 달리 올해는 6%선에서 ‘안전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7월,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생산에 돌입했다. 이 중국 3공장은 내년 하반기 증설 작업을 거쳐 40만대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에는 연산 15만대...
지난 2009년, 리먼쇼크 여파 속에서 완성차 메이커는 몸집을 줄이기에 급급했다. 모비스는 그 가운데 5억5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0년 11억7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총 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공략 = 모비스의 급성장에는 현대기아차의 약진이 뒷받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톱5’에...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닛산을 포함한 일본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엔화 급등으로 차 값이 쓸데없이 올라 가격 경쟁력을 없어졌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다 보니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다.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자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사태에 직면했다. 회사는 다르지만 일본차라는 것 때문에 닛산도 덩달아 피해를 입었다....
◇ 글로벌 조선경기 불황으로 상반기 수주 반토막 = 이같은 불황은 2008 리먼쇼크 이후 점진적으로 발생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기에 대비해 수주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글로벌 불황을 이겨내는 데 역부족이었다. 수주량이 반토막나면서 마른 수건마저 짜야 할 판국에까지 이르렀다.
조선업계의 특성은 여느 기업과 다르다. 전자와 자동차 업계는 향후 매출과 판매...
2000년대 중반, 수입차시장 베스트셀러였던 일본차는 2008년 리먼쇼크 이후 부진을 이어왔다. 엔고 현상을 시작으로 일본 대지진과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이 원인이었다. 나아가 모델 체인지를 눈앞에 둔 구형 모델인 탓에 판매가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새 모델이 속속 등장하며 상품성과 디자인 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이들이 현대차 그랜저를 겨냥하는 이유는...
도요타는 2008년 리먼쇼크와 리콜,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어려운 역경을 견뎌내고 올 상반기 524만대 판매을 앞세워 조용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경영자를 비롯해 현장직원까지 높은 품질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본격적인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내달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렉서스 뉴...
2008 미국 리먼쇼크 이후 불황에 빠진 업계는 선박 수주건수 감소, 저가선박 수주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은 지난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13조7004억원, 영업이익 3585억원, 당기순이익 1341억원을...
리먼브라더스 인터내셔날 유럽(LBIE)을 상대로 제기한 3526억원대 신용연계채권(CLN) 원리금 지급 청구소송 때문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1,2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한 상태다.
그 다음으로 소송 금액이 큰 하나대투증권(1555억5600만원)의 경우 2010년 ‘11.11 옵션쇼크’ 당시 도이치뱅크가 고의로 주가하락을 조작했다며 와이즈에셋 사모펀드 손실 금액...
지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재계의 위기대응 전략은 현재 위기극복과 함께 미래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당장에 발등에 떨어진 불만 꺼야했던 1998년 외환위기 때와 뚜렷하게 다른 점이다.
요즘 재계의 위기대응책은 효율성 향상과 현금유동성 확보가 골자다.
먼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기업은 공장 가동율 조정과 조업 중단을 택하고 있다....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재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전방산업을 필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했다. 기업별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M&A에 뛰어들어 성장동력을 찾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M&A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경기침체가 본격적인 수요위축기로 돌아온 하반기 최대의...
어닝쇼크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 증권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흉흉한 소리까지 들려온다. 이미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이 해외법인의 인력을 줄이는 등 상시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키코사태와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금융위기로 금융당국이 파생상품에 대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전세계 자동차 업계는 급변했다. 복합적인 경제환경 속에서 합종연횡과 침체, 몰락이 이어졌다. 미국 빅3가 무너졌고, 일본차는 리콜과 대지진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사이 현대차는 급성장했다. 운도 좋았다.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가 현대차 제품전략과 잘 맞았다. 미국 앨라배마에 토네이도가 몰아쳐도 유독 현대차 공장을 피해갔다.
현대차의...
2008년 리먼쇼크 이전인 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결국 수주에 따른 수익은 크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이번 선박을 발주한 독일 선주가 용선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발주가 다소 투기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있다. 확정 용선계약 없는 상황에서 수요는 불확실하기 때문. 그럼에도 이번 발주가...
2008년에는 리먼 쇼크가 우리 경제를 강타했다. 초우량 기업들의 주가가 10년 전 외환위기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 10년 전 그 어려움을 기억하고 있는 기업들은 위기극복 시나리오를 발동했고 정부는 비상경제 대책반을 운영하며 일일 상황을 챙겼다. 이 때는 경제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국민적 합의로 경제위기가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