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특혜와 비리 논란에도 역대 정권마다 꿋꿋했던 롯데그룹이 오너가(家)를 향한 검찰 사정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0일 진행된 압수수색에만 검찰과 수사관 등 240여 명이 투입됐고, 동시다발적으로 계열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강도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 상장포기 롯데, 10조 날렸다
비자금 조성...
‘신동빈의 한·일 롯데 원톱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롯데그룹이 뜻하지 않은 외풍에 휘청거리고 있다. ‘형제의 난’을 추스르기도 전에 들이닥친 사정의 칼바람으로 원활한 그룹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설정한 유통·화학·서비스(호텔·면세점·렌털) 3대 성장엔진은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단 며칠...
이번 대대적 검찰 수사로 롯데그룹 오너가의 비리를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인 검찰은 정책본부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2004년 신동빈 회장이 만든 정책본부는 70여개 그룹 계열사를 총괄 관리, 감독하는 곳으로 각 계열사의 재무, 투자 등 핵심 경영 활동을 보고받고 조율한다.
주력사와 비상장 계열사 간 허위거래를 통한 매출 부풀리기, 일감 몰아주기 등에 이번 수사의...
갖은 특혜와 비리 논란에도 역대 정권마다 꿋꿋했던 롯데그룹이 오너가(家)를 향한 검찰 사정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0일 진행된 압수수색에만 검찰과 수사관 등 240여 명이 투입됐고, 동시다발적으로 계열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강도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 와중에 롯데의 ‘주인’이라고 서로 외치던...
롯데그룹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동빈 회장의 자금 담당 임직원을 조사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신 회장을 직접 조사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12일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를 맡고 있는 이모 씨 등 전무...
역대 정권마다 갖은 특혜 논란과 비리 의혹에도 꿋꿋했던 롯데그룹이 그룹 전반에서 사정(司正) 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압수수색에만 검찰과 수사관 등 240여명이 투입됐고, 신동빈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이례적인 '고강도'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꼬박 16시간 가량의 사상 최대규모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 롯데그룹 재무...
롯데그룹에 전방위적인 사정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비자금 조성과 인허가 과정 비리 등의 혐의로 사정당국으로부터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 정권에 대한 비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 시절 최대 수혜기업으로 손꼽히는 롯데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의 타깃이 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검찰이 롯데 그룹의 경영 전반의 비리 의혹에 '대수술'을 감행한 이유는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에 칼끝을 겨눈 것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검찰이 호텔롯데가 국내에서 거둔 배당의 99% 가량의 지분 구조를 타고 일본으로 유출되는 과정 전반을 살필 것으로 전해지면서 롯데의 정체성이 결국은 일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연 매출 83조원에...
‘진검’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롯데그룹의 수뇌부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빼든 칼이다. 정재계 안팎에서는 더 이상 롯데를 봐줄 수 없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주목할 점은 롯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전반에서 검찰의 사정 대상에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이유로...
롯데그룹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당장은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이 주된 수사 대상이지만, 가지를 뻗어나갈 경우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맞닿을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시간을 거슬러가면 지난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던 포스코와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도 비슷한...
특히 롯데가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제2 롯데월드 인허가를 비롯해 부산 롯데월드 부지 불법 용도 변경, 맥주 사업 진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올해 초부터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비리 수사를 준비해왔다는 사실은 이번 롯데에 대한 검찰수사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검찰 관계자가 “롯데 계열사 간 자산거래...
첨수1부는 롯데홈쇼핑, 특수4부는 그룹 전반을 맡았다. 첩보를 통한 인지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 산하 2개 부서가 투입된 것도 이 때문이다.
검찰은 롯데 오너 일가의 횡령 배임 혐의를 토대로 경영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자금 조성 뿐만 아니라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 등 이명박 정권 당시 제기된 특혜 의혹 전반을 수사선상에 올릴 것으로...
롯데그룹 관계자는 "비리 의혹이 사실인지는 수사가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신 이사장 개인의 문제이지 회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장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어떤 식으로든 신 이사장이 롯데와 연계된 직책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될 경우 과거 롯데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신...
하지만 현재 신 이사장이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를 포함해 8개에 이르는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만큼, 계속 그룹과 분리해 '개인비리'만을 강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부회장, 회장으로 취임한 뒤 거버넌스(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각 계열사 이사회에...
롯데그룹 측은 일단 "롯데면세점이 조직적으로 로비에 간여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룹과 분리해 '개인 비리'로만 강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연휴 직후 7일께 금융·증권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상장 일정에 대해 밝힌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상장...
하지만 현재 신 이사장이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를 포함해 8개에 이르는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만큼, 계속 그룹과 분리해 '개인비리'만을 강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조만간 설득을 통해 신 이사장이 등기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거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롯데계열사들이 이사회를 통해 신...
이를 두고 검찰이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리 단서를 찾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정운호 게이트와 무관하게 롯데그룹을 둘러싼 여러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MB정부 특혜 기업, 가습기 살균제ㆍ롯데홈쇼핑 등 타깃되나?= 그 동안 롯데그룹 오너 일가는 사정기관의 무풍지대로 불렸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다만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전면 부인했다.
앞서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그룹을 통해 “브로커 한모 씨와 안면은 있지만 면세점 입점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다”며 “수사가 진행된다면 사실대로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이달 중 완료 예정인 호텔롯데 상장과 하반기로 예정된 서울...
롯데홈쇼핑 측은 "2014년 발생한 임직원 비리 등을 반영해 재승인 유효기간 2년 단축이라는 불이익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부가 또다시 프라임타임 6개월 영업정지라는 가혹한 이중처벌을 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홈쇼핑은 협력업체들을 롯데그룹의 다른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롯데홈쇼핑은 협력업체들을 롯데그룹의 다른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영업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송출수수료가 싼 채널로 옮기거나 아예 채널에서 빠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6개월간 황금시간대 방송 송출이 중지되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222억원 줄어든 6616억원, 영업적자는 685억원에 달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