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태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건 정치권도 마찬가지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에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하나는 우리가 양보할 테니 다른 하나는 여당이 양보하라는 식이다. 야당은 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여당은 이를 부인하며 소모적인 줄다리기만을...
또 “김 전 회장이 이런 요청을 한 시기는 라임 사태로 도주 중이던 올해 3월”이라면서 “언론 보도로 사건의 관심을 (자신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제보하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증인에게 “당시 기자들로부터 동생 주식 피해 보전액으로 1억5000만 원을 받은 게 맞냐는 확인 전화가 많이 왔다”며 “김 전 회장이 이런 의혹도 함께 제기하라고 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라임과 옵티머스 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해 “최고책임자로서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당연히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책임을 회피하거나 저희가 책임을 안지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옵티머스...
윤 원장은 키코 사태와 관련해서도 불완전판매한 혐의가 없다는 산업은행에 규정 위반이라고 거듭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산업은행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불완전 판매가 없었다면서 기업에 가격 정보를 제공 안 했다고 인정했다”며 “산은이 금감원의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원장은 “(키코와 관련된...
라임 사태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비위 검사 등에 대한 내용은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10월 16일에 김 씨(김봉현)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 검사들 접대 얘기가 나왔다"며 "보도를 접하자마자 10분 안에 서울남부지검장에게 김 씨 등을 상대로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들 다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이 대표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회사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형식적인 대표이사일 뿐 실제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판에서 스타모빌리티에서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A 씨를...
특히 윤 총장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 사태 인물관계도'를 제시하며 김 전 회장의 접대 검사들이 이른바 '윤석열 라인'이 아니냐고 묻자 “(도표를 보니) 영화 ‘1987’이 생각난다”며 “라인이라는 것이 뭔지도 모른다. 어느 정당의 정치인 한 사람이 부패에 연루되면 (라인이라고 해서) 당대표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발끈하기도 했다.
이어...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름하는 국민과 라임·옵티머스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금융사기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에 반발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22일 검찰 내부망에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사의를 표명했다.
다음은 박 지검장이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 전문
라임사태에 대한 입장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저는 서울남부지검장으로 8. 11. 부임한 후 라임사건에 대하여는 8. 31.까지 전임 수사팀과, 그 이후 현 수사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1조 5,000억 상당의 피해를 준 라임사태와 관련하여 김00은 1,000억원대의 횡령·사기등 범행으로...
한국방송통신진흥원의 옵티머스 연루 사태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22일 국회로부터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했다.
황보 의원은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 과정에서 모니터링이 미비했다기보다 기존 모니터링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었던 게 핵심”이라며 “그...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은 라임 부도 사태 터지고 사건처리가 미진해 인력 보충해서 지난 2월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그 후에도 수사인력 보강해서 현재 파악하기로 50여 명 기소하고 30여 명 구속기소 한 결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 “(라임 사건은) 과거 부산저축은행 부도사태에 비해 작긴 하지만 수사 내용이 풍부하고 남부지검 수사팀이 전·현 지검장...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 비위·수사 은폐 의혹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대검은 이를 즉각 수용했으나 연일 추 장관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극하면서 윤 총장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이러한 사태의 발단이 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2차 옥중서신을...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부른 라임자산운용과 알펜루트자산운용 등의 펀드도 모두 2015년 사모펀드 규제 완화 이후 조성됐다.
부실한 사모펀드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사모펀드 51개 운용사를 조사한 결과 8월 말 기준 환매 중단 펀드의 규모는 6조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환매 중단 가능성이 있는 펀드 규모를...
청와대·여당 의혹은 적극 방어…야당 청탁 진술 후 조사 없어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발생 이후 여당 의원을 만난 건 이 부사장의 호소로 의원회관에 가 금융 담당 의원님께 억울함을 호소한 것 딱 한 차례뿐"이라며 "기모 의원, 김모 의원, 이모 의원은 2016년에 만난 것이고 라임 펀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야당 정치인...
추미애 “대검, 국민 기망…총장, 지휘관으로서 사과했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검이 국민을 기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검찰 개혁과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내주 공수처 출범을 위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그간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어제 ‘누더기 공수처 개정안’을 제시하며...
앞서 지난 1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 사태 핵심인물이 옥중 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며 “우리는 공수처 설치·가동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온갖 모순과 독소조항이 들어 있다. 검경이 수사하는 사건을 공수처가 바로...
앞서 '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사들에게 향응·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검찰의 소환조사에 이틀 연속 불응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된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전 회장을 소환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이날도 김 전 회장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