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첫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하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자유형 100m 경기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00m 준결승에서 47.56초로 아시아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결승에서는 47.82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진은 30일 오후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7위인 터키의 카이라 사잇에게 한판패했다.
한미진은 경기 시작 35초 만에 사잇의 모로떨어뜨리기 기술에 절반을 내주고 곧바로 가로누르기에 절반을 내주며 한판패를 당했다.
한미진의 탈락으로 한국 유도는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김시우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날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25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8타 차.
김시우는 6번과 13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으나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국 여자 복싱 간판선수 오연지(30·울산시청)가 불혹의 복서에게 패하며 올림픽 도전을 마감했다.
오연지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라이트급 16강전에서 ‘불혹의 복서’ 핀란드의 미라 포트코넨(40)에게 심판 판정 1대 4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트코넨의 나이를 잊은 듯한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오연지는 공격을 회피하며 상대를...
안산은 30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대 5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열린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7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5차 시기 합계 304.20점으로 전체 27명의 선수 중 상위 18위까지 진출하는 준결승전에 무난하게 안착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한 우하람(23...
30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의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은 20.22%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9.77%로 가장 높았고 MBC 6.73%, KBS 2TV 3.72% 순이었다.
안산은 이날 여자 양궁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
도쿄올림픽 유도에서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2개의 소중한 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줬다.
KH그룹은 필룩스유도단이 팀 창단 후 첫 올림픽이었던 도쿄올림픽에 3명의 선수와 1명의 지도자가 참여해 은메달 1개(조구함 선수), 동메달 1개(안창림 선수)를 획득하는 역사를 썼다고 30일 밝혔다.
조구함 선수는 왼쪽 무릎 인대가 90% 파열된 상태에서 근육량을 늘려 파열된...
안산은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라나 오시포바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종목이 추가된 첫 대회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1세트에서 28-28 무승부를 거둔 두 선수는 2세트와 3세트를 나란히...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에서는 확진자 수가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865명 보고돼 전날보다 약 700명 늘어났다. 27일 2848명, 28일 3177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앞서 일본이 양호한 6월 경제지표를 내놨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가 기대감을 뒤덮었다. 일본은 6월 산업 생산과 고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안산은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포인트 6-5로 승리했다.
안산은 28-29 1점 차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에서 모두 10점을 맞추며 각 점수 30-28로 세트 포인트 4-2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매켄지가 4세트에서 30점을 쏘며...
미국 체조 선수 수니사 리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가 불참한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 되며 그녀의 가족사와 미국 내 소수민족인 몽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기계체조 올림픽 대표 수니사 리(18)는 29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종합 결승에서 총점 57.433으로 금메달을...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권영준(34·익산시청)·마세건(27·부산광역시청)과 교체선수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38대 45로 패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리드를 빼앗긴 게 패착이었다.
1라운드 첫 주자로 나온 박상영은...
도쿄올림픽이 이대로 가능한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현재 도쿄에만 발령 중인 긴급사태를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3현과 간사이 오사카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12일부터 긴급사태가 선언된 도쿄도와...
여자 사격 대표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은메달을 따며 우리나라에 도쿄올림픽 첫 사격 메달을 선물했다.
김민정은 30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승에서 8명 중 2위로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이번 올림픽 사격 종목 첫 메달이다.
H사대에 선 김민정의 기세는 초반부터 좋았다. 김민정은 첫 15발 중 14발을...
세계 랭킹 8위 안세영은 30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에게 0-2(18-21·19-21)로 패배했다.
이전까지 천위페이와 만난 4번의 경기에서 전패한 안세영은 대회 시작부터 천위웨이를 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첫 번째 게임에서 6-6까지 접전을 펼치던 안세영은 7연속 득점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2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조직위원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30일 선수 3명·선수단 관계자 4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 언론 관계자 1명·위탁업무 직원 15명·자원봉사자 4명도 확진 판정을...
2020 도쿄올림픽의 흥행 1위는 단연 ‘골판지 침대’다. 올림픽이라 하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는 장으로서 주목받는 게 당연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예외다.
올림픽 개막 전부터 소셜미디어에서는 선수촌 숙소에서 선수들이 침대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짧은 영상들이 줄을 이었다. 한 명이 뛰거나 여럿이 뛰거나 하는 식이다. 여기에 ‘안티 섹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28m를 넘으며 전체 9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25년 만의 육상 종목 결선 진출이다.
우상혁은 2.17m·2.21m·2.25m를 모두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28m는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예선 전체 9위로 결선 티켓을 따냈다.
본래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한미진은 30일 오후 1시 6분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이리나 킨제르스카(아제르바이잔)를 만나 한판승을 내줬다.
세계랭킹 20위인 한미진은 16강에서 마리나 슬루츠카야(세계랭킹 9위, 벨라루스)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최상위권의 벽은 높았다. 힘겨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