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도 시야르토 장관과 회담 후, “중국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연합(EU) 국가들과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 과정을 추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발언만을 보면 통상적인 입장표명인 듯하다. 그러나 중국은...
IPEF는 전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고, 전 세계 무역의 28%를 담당하는 다자간 경제공동체다.
이 협정의 목표는 공급망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다.
또한 협력 활동과 개별 조치를 통해 공급망의 탄력성, 지속 가능성, 투명성, 다양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차장은 추진 과제에 대해 “외교 분야는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구축·한일관계 정상화 및 포괄적 협력 추진·한미일 안보협력이 있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G20(주요 20개국)·G7(주요 7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다자외교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현안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세션 발표자로 나선 다리아 자카로바 국제통화기금(IMF) 부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 간 자본이동 및 무역거래 둔화, 세계화 진전에 따른 불평등 증대, 이에 기반한 정치적 포퓰리즘 득세 등 지리경제적 분절화(Geo-Economic Fragmentation·GEF) 현상의 징후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자카로바 부국장은 "글로벌화와 다자주의 시스템의 장점을 보존할 가치가...
한국을 방문 중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다자무역체제 복원과 WTO 기능 회복에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언급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응고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현재 미ㆍ중 갈등 등으로 자유무역 질서가 위기에 놓여 있다"고...
기조 강연에 나선 응고지 사무총장은 세계화의 퇴조 속에서 무역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은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WTO 개혁 등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개도국의 국제무역 참여를 위한 역량 강화 등에서 WTO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날 한덕수 총리는 신라호텔에서 응고지 WTO 사무총장을 환영하는 만찬을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와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 무역과 환경·디지털·포용성 등 여러 통상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WTO를 중심으로 하는 규범 기반의...
우리, 대한민국과 EU 정상들은, 한-EU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한-EU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 위기관리활동참여 기본협정에 기초한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환영한다.우리는 우리의 파트너십이 민주주의, 인권, 법치, 효과적 다자주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정무역, 규칙 기반 국제 질서라는 공통의 이익과 가치에 기초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2....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WTO 개혁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24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이 22~24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4년 호베르투 아제베도(Roberto Azevedo) 전(前) 사무총장 이후 10년 만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응고지 사무총장...
G7이 지금까지는 자유와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외교에서 한발 떨어져 무역이나 안보 등 실질적 분야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레이스 나델리 판도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그의 가치관에 근거한 접근에 관해 이야기했을 때 큰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MOU는 첨단제조산업에 필수적인 니켈 등 핵심광물에 대해 공급망 관련 무역·투자와 다변화 정보 교류를 위한 워킹그룹 운영 및 액션플랜 가동 등이 담겼다. 공급망 협력은 핵심광물 제력·교역·재활용 등을 포괄하고 수소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양 정상은 지난달 비밀정보보호협정 범위 확대 협상 개시에 대해...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연대 강화 한국과 캐나다는 민주주의 가치와 법치 보호, 평화와 안보 강화, 기후변화 대응, 일자리 창출과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공동의 우선순위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안보, 과학기술·혁신 및 기후 회복력 및 환경 관리와 같은 이슈에 있어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함을 인식한다.우리는 번영이 규범에 기반한 다자 무역...
등 다자간 메가 FTA도 줄지어 체결을 앞두고 있다.
농식품 분야는 FTA에서 항상 약자로 인식됐다. FTA가 최종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며 무역장벽을 없애기 때문에 외국의 값싼 농산물이 들어와 국내 농업 생산 기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정부는 농업에 대한 종합 대책을 세우고 충격 완화에 나섰다. FTA로 피해가...
정부는 전통적 무역협정과 다른 협력체의 등장에 대비하면서 농식품 분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력에 나서고 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하에 추진되는 다자 경제협력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제안한 후 지난해 5월...
ADB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현재 영구이사국을 수임 중이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주최국)이 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 개최된 첫 ADB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팬데믹...
아울러 회원국들은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비차별적인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시스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금융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과 재원구조에 대한 논의를 환영했다. CMIM는 역내 회원국 위기시 유동성...
세계무역기구(WTO)협상, 한미 간 쌀 협상, 한미 FTA 등 양자나 다자간 통상 협상에서 쌀이 주요한 협상 이슈가 됐다. 국제협력과장과 통상협력과장, 주미대사관 농무관으로 필자는 미국 대표들과 수차례 쌀 협상을 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WTO 협정에 의거해 5만1000톤에서 시작한 쌀 최소 시장 접근 물량(MMA)은 두 차례의 관세화 유예로 급격히 늘어 2014년에는 40만8000톤으로...
세계무역은 이 다자주의 무역질서하에서 큰 발전을 해왔고, 우리나라도 그 혜택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강대국들의 정책을 보면 15~18세기 중상주의가 유럽을 휩쓸었을 때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걸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등 교역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고...
25~26일 미국에서 공급망, 디지털, 탄소중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와 관련된 △다자무역체제의 역할 강화 △지속가능·포용적 무역 증진을 주요 의제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린다.
APEC 회의에서 신통상 이슈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책과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소개하고 관련 국제공조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APEC이 21개 회원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