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난 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을 준비를 시작한다. 특히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에 대비하는 시기다.
한편 7일 입추를 맞이한 네티즌들은 “입추? 벌써 가을이라고? 말도 안 된다” “이렇게 더운데 가을이라니” “입추 지나면 확실히 바람이 달라진다. 가을, 어서오길” “입추구나. 반갑다 가을”이라며...
겨울 딸기의 경우 12월 중순이 제철이지만 올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에 딸기의 생육이 빨라져 경남 산청·진주 등에서 예년보다 2~3주 가량 일찍 출하된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올해뿐 아니라 향후에도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산지의 과일 출하가 점점 빨라질 전망”이라며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철 과일을 보다 일찍...
추분, 내일 전국 비
절기상 '추분'인 23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등으로 낮 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늦은 무더위는 오늘까지 이어지다 24일인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25일부터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1도에 머무르는...
늦더위 가능성과 발전기 예방정비가 늘면서 예비전력에 여유가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예방정비 계획은 첫째 주 7대(135만kW), 둘째 주 14대(325만kW), 셋째 주 11대(254만kW), 넷째 주 39대(768만kW) 등이다. 이에 따른 전력수급도 이달 셋째 주까지 예비전력이 1100만kW 수준을 유지하다 넷째 주 832만kW로 내려간 뒤 10월엔 419만kW까지...
그러나 문제는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경우, 2011년 전국을 암흑에 빠뜨릴 뻔 했던 전정대란과 같은 사태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재 한빛 6호기의 발전 정지로 전국 원전 23기 중 6기가 가동 중단 상태다. 한빛 6호기 외에 고리 1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신월성 1호기가 정지돼 있다. 한빛 6호기의 경우 정지 원인이 심각한 고장으로 확인될...
하지만 9·15 순환단전 사태와 같이 예상치 못한 늦더위가 전력위기의 변수가 될 수 있어 오는 9월 중순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력수급은 산업체와 국민들의 절전 동참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비교적 순탄하게 흘러갔다. 최대 고비로 꼽혔던 지난 12일에 이어 전력수급경보 발령도 ‘준비’(예비전력 400만kW...
11번가 관계자는 “갑작스런 무더위에 선풍기, 에어컨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지난 해 늦더위에 따른 수요 폭주로 인한 품귀 현상의 학습효과가 더해져 여름 가전 시장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선풍기, 제습기 등 40여 종에 이르는 계절 가전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여름철인 5~8월 월평균기온은 2010년에 비해 0.6~1.4도 오를 정도로 매년 기온이 상승한데다 9월 초중순까지 이어지는 늦더위로 여름 식중독 위험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식품관리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1일부터 ‘하절기 3단계 식품안전지수’를...
늦더위가 길다보니 올 가을은 짧을 것 같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 새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어 올 것이다.
짧기 때문에 소중한 가을. 가을은 나를 찾는 의미 있는 계절이다. 일 때문에 사업 때문에 건강 때문에 잊혀 졌었던 영혼이 다시 나와 만나는 소중한 계절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금, 올 가을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인생의 한 조각이다....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3일 목요일 오후. 일본 도꾜의 한 대형 양판점 주류코너 정면 맨 앞에는 국민주 ‘JINRO진로)’가 보란듯이 진열돼 있었다.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알려진 일본 주류시장에 소주 1위 브랜드로 우뚝서며 일본인들의 사랑을 차지한 것이다.
이날 양판점을 찾은 미야케씨(34, 도쿄 고토구)는 “일본 소주는 증류주와 보리소주가 많은데 향이...
실제 지난 3일 고리원전 3호기가 예방정비에 들어가는 등 9월에만 총 70기 발전소들이 가동을 멈춘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총 850만kW 수준이다. 월성 1호기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원전 고장과 늦더위가 찾아오면 지난 9·15 사태처럼 급작스럽게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유영 G마켓 패션MD팀장은 “최근 몇 년 간 늦더위로 인해 9월까지 여름옷이 특수를 누리는 현상이 반복되며 가을 옷 시장이 침체였지만 올해는 가을 문턱에 장마가 찾아오면서 가을 간절기 아이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에서는 이월상품이나 기획전 등을 통해 오프라인대비 알뜰한 가격에 간절기 아이템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만난 정용실 아나운서는 단정한 원피스에 백팩을 맨 활기찬 모습이었다. 친근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어조는 오랜 방송 경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정 아나운서는 여자 아나운서로는 드물게 ‘자신만의 분야’를 가졌다. “교양 프로그램이 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어요. 한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