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 외에도 차기 UN 사무총장도 새로 선출되는 해. 퍼스트레이디를 거쳐 국무장관까지 역임한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에서 국가 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UN 사무총장을 여성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 가기 시작한...
뉴미디어의 정의는 ‘새로운 미디어’라는 것에서 변함이 없지만 그 내용은 계속 바뀔 수밖에 없다.
미디어와 언론(사)는 다르다. 미디어는 언론 등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유통 채널이다. 신문과 라디오만 있던 시절엔 TV가 뉴미디어였고 지금은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기기라는 디지털 미디어가 뉴미디어이다. 뉴미디어의 등장은 기존 미디어 및 언론의 존재 기반을...
미국의 미디어 업계가 종횡무진 변화하는 중이다. 변하고 있는 그들조차도 목적지가 어딘지 정확히 모르는 것도 같지만 분명한 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같은 정보기술(IT) 업체들까지 뉴스를 유통하겠다고 나서는 판에 기존 올드 미디어들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에 따라 콘텐츠(뉴스) 제작 및 유통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뉴스 유통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사를 비롯해 버즈피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뉴스 및 콘텐츠를 아웃링크(해당 콘텐츠를 보려고 클릭하면 언론사의 원본 문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링크(콘텐츠를 클릭하면 페이스북 내에서 볼 수...
선배 기자들이 후배들 기사 봐주는 것을 기자들끼리는 ‘데스크를 본다’라고 한다. ‘데스크`란 각 부서장을 의미하는 동시에 평기자들이 취재해 써 온 기사를 죽이고 살리는, 그러니까 독자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선정하는 2차 게이트 키퍼(Gate keeper)이다. 많은 경우 교열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온/오프라인에 노출된 기사를 읽다가 영...
기업의 투자 여력과 성장 잠재력이 낮아질 수 있으며 나아가 국부 유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배당 증가분이 외국인과 대주주에게 쏠리고 있다는 점, 금융 소득은 실물 소비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대개 금융 재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책 수혜자와 목적 양쪽에서 문제점이 발견된다"고 비판했다.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1897~1989)은 동료인 한결 김윤경(1894~1969)이 갑자기 사망하자 1969년 2월 6일 동아일보 기고문에서 “춘한노건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로 1초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수명이로다. 아아 안타깝도다, 형의 졸서(猝逝)여”라고 애도했다.
‘때마침 봄추위에 황사현상. 춘한노건은 불구장(不久長)이라 며칠만 참으시도록’ 이런 촌평도 40년...
우리는 조삼모사(朝三暮四)를 쉽게 비웃는 경향이 있다. 미래에 대해선 장밋빛 전망만 나온다고 비난하면서도 내심 속으려 하기도 한다. 그게 인간이긴 하다. 그래서 나오는 걸까, 조사모삼(朝四暮三)의 경제 정책들, 그리고 언제나 상저하고(上低下高)일 것이라는 주식 시장이나 경기 전망들 말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어디에 있고 어떤 상황인 것일까. 많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많은 사람들은 고향을 향해 떠났거나 떠날 채비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강남의 어느 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문상(問喪)이라는 것 자체가 마음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망자가 가족과 갑작스럽게 이별한 것은 아닌 지를 가장 먼저 챙겨보게 된다. 몇 개월 가량 요양병원에서 노환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한경연 김윤경 부연구위원은 “공기업은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해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데도 적자보전과 경영악화 등에 대비해 배당보다는 유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민간기업도 공기업처럼 수익성과 투자계획을 고려해 배당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부 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을 2014년 21.5%에서 2020년 40...
밖에서 비판하는 건 쉽다고 지적을 받기도 한다. `밖`이란 국내가 아닌 해외, 그리고 정책이나 산업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하는 존재라는 구분이다. 경제 현상을 잡아 분석하고 이것을 학문적으로뿐만 아니라 대중적 글쓰기에 적용하는데 부지런히 나서 온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에 대한 평가의 일부다.
장하준 캠브리지대 교수는 그런 평가...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미래를 먹여살릴 신 산업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부동산 신화와 성장 신화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적했다.
장하준 교수는 26일 이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들 가운데 조선과 철강은...
“독일 ‘폭스바겐법’처럼 ‘삼성 특별법’을 만들어 승계 문제를 감시하고 우리 경제에 유익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시엔 국유화를 도모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삼성이 우리 경제의 존망을 흔드는 큰 기업집단이기 때문이다.”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26일 이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하준 교수는 “애플도...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출산률은 세계 최저인 현 상황은 우리나라가 매우 불행해져 있고 복지는 형편없다는 증거이다. 복지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세금을 더 걷어가는 것이 싫으니 복지도 덜 받으면 된다는 식의 주장은 우리 사회를 더 불행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연초부터 연말정산...
한국 진출설이 제기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2년 안에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433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는 회사측이 예상했던 400만명을 웃도는 것. 현재까지 50여개국에...
기업의 현금보유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김윤경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은 내부 현금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현금 증가는 다국적 기업의 수출 호조를 의미하기도 한다”며 “비판에 앞서 기업의 현금보유가 증가하게 된 원인과 목적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기업들이...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전통적인 TV와 극장 시장의 법칙을 계속해서 뒤흔들고 있다.
TV가 여전히 ‘퍼스트 스크린’의 역할은 하고 있지만 방송국들도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이 바로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셋톱박스를 통해 서비스된다고 해서 이를 오버더톱(Over the Top: OTT) 서비스라고도 한다.
PC와 모바일...
"인류 역사상 굉장한 것이 만들어졌지만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핵폭탄? 아니다.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언급된 존재는 바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해 말 이같이 경고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AI를 장착한 기계가 5년 안에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