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신용카드 대란, 2008년 키코 사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2013년 동양 사태, 2014년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는 금융산업의 권위와 위상을 땅에 떨어뜨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터진 채용비리와 사모펀드 사태, 초법적인 키코 손실 보상요구 등도 이름과 성격은 다르지만 처리 과정과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사고 발생→감독조직 확대→ 규제 강화...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 디지털 역량 진단 및 평가 플랫폼인 ‘신한 SCOOL check’(신한 스쿨체크)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SCOOL check’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이 고안한 디지털 실무능력 자가 진단 평가 플랫폼으로 △웹 기반 코딩 실습 △디지털 신기술 자가 진단 △성취도 테스트...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와 연루된 직원의 승진 인사 이후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채용 비리 가담자 승진 인사에 책임을 지고 윤석헌 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강대강(强對强)’ 대치가 이어지면서 결국 노조는 청와대 공직기강감찰실의 특별감찰마저 청구했다.
오창화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1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예금보험공사도 이달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낸다. 금융 일반, 금융통계, 회수조사(법), IT(전산) 등의 직군에서 15명 내외의 채용이 진행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달 중 일반직 28명, 상담직 3명에 대한 채용을 시작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도 이달 중 상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15명 수준이다.
시중은행 중에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340명...
노조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구제 및 책임자 처벌도 안 된 상황에서 금융권 채용 비리를 근절하는 데 노력하겠다던 금감원이 채용 비리 연루자를 승진시킨 것은 부적절한 조치이며, 채용 비리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금감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윤 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 이날까지 거취를 밝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번 인사가 향후 금융권 및 공공분야에서 능력 있는 여성 인력들이 주요 보직에서 활약하는 데에 촉매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금융위는 “행시 46~49회 출신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주요 과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신상훈(행시 46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전수한(행시 48회)...
드러났다”면서 “금융회사를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는 금감원이 모범을 보이고 이들을 단죄하기는커녕 스스로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은 채용 비리 사태에 대한 감독기관의 책임마저 저버리는 행위이며, 감독의 책무가 있는 금감원이 비리 행위를 조장하는 꼴이 됐는데 과연 금감원이 금융권의 비리를 단죄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또, 노조는 윤...
AI, 데이터 과학자들, 디지털 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지과학융합기술, 소비자 심리,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융합 인재를 채용, 진정한 디지털 혁신 및 전환을 시도하고 차별화된 금융 상품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사업 등 오픈 파이낸스로의 금융환경이 변함에 따라 빅테크 및...
김 회장은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 번째 4연임 회장이 된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금융권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회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되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보고 있다. 당초 함영주 부회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지목됐지만 법률 리스크가 부담이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윤석헌 원장, 임기 말기 '내우외환'
금융권 "중징계로 라임책임 회피"
노조 "사회적 물의자 인사 우대"
연임설에도 내부에선 교체 여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후반전이 거듭되는 악재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의 제재심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금감원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의 승진...
국민은행 역시 디지털, 정보기술(IT), 신기술, IBㆍ기업금융, 자산관리 등에서 수시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IT분야는 인공지능(AI)·IT 그룹, 디지털 금융 채널 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수시 채용을 하고 있으며 신기술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에 배경지식이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국민은행은 5월 수시 채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회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되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보고 있다. 당초 함영주 부회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지목됐지만 법률 리스크가 부담이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해외금리 연계...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재판이 진행 중인 등 유력 후보들이 법률 리스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어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이 1년 임기의 4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후보들을...
지난해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초래된 사모펀드 사태를 비롯해 채용비리, 셀프연임 논란 등 금융권에서는 경영진의 전횡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사실상 경영진의 견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추천이사제에 대한 열린 자세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무리 선진화된 제도라도 문화적 토양이 맞지 않으면 뿌리내리기 어렵다. 노조에게도 당부한다....
지난해 8월 은행연합회 등 6대 협회가 주최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몇몇 은행은 채용박람회 이후의 과정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지난 하반기 채용에서 KB국민은행이 코딩테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직무 적합도 면접을 개별 화상 면접으로 전환한 게 대표적이다.
한 시중은행 채용...
3년 전 필자는 금융과 언론 분야에서 청년층 공정채용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정부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적이 있다. 당시 연구를 진행하면서 파악한 언론과 금융권 공정채용 현실이 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무엇보다도 연구 중 만난 지방 국립대 출신 여성 구직자와 드라마 속 인턴기자가 중첩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여성은 중앙언론사 입사를...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에는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금융권의 자금 지원 효과 덕분에 2019년보다 부실 징후 기업이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 지원대책으로 미루어진 중소기업의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기한이 도래하는 올 3월부터는 부실 징후 기업이 급증할 것이다. 2020년 실적이 반영되어 신용등급이 평가되는 올해 3월에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은 하락할...
제2금융권 회사를 6년 넘게 다니고 있는 강혜란(가명, 28) 씨는 매일 이직을 꿈꾼다. 그는 “정말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건비는 많이 들고 수익은 안 나니까 지금 법인이 망하면 다른 법인에 합병이 될 거고, 그러면 인력 구조조정은 당연한 얘기다. 지금은 정규직이지만, 언젠가 계약직으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그려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