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올리타정(HM61713·성분명 올무티닙)’의 임상 3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올리타정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폐암(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27번째 국산 신약이다. 폐암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변이를 억제해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과 부작용을 없앴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 순수 국산 기술로 유전자재조합 희귀의약품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B형 혈우병에 대해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제 방식의 글로벌 신약 개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으면서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를 높였다.
피마사르탄은 보령제약이 지난 2010년 국산신약 15호로 개발한 카나브의 주 성분이다. 카나브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약물로 국산 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페린도프릴은 이뇨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세르비에의 아서틸이 제품명이다. 아서틸은 국내에서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지난 2015년 2월 국산신약22호로 허가받은 아셀렉스는 ‘폴마콕시브’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골관절염환자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소염진통제로 허가받았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가 배출한 첫 신약으로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허가 당시 국내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제조시설 없이 처음으로 허가받은 신약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아셀렉스는...
LG생명과학은 지난 2003년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2010년 미국 길리어드가 진행중이던 C형간염치료제는 임상시험이 중단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의 위기설이 불거지자 제약산업 경험이 전무하지만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반전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정 사장이 투입됐다. 정 사장은 “잘할 수...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한미FTA 발효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영향력이 확대돼 당초 우려했던 대규모 손실 우려는 다소 희석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특히 지적재산권과 같은 비관세 영역의 경우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이 많기 때문에 추후 중장기적으로 영향평가를 진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국산신약 25개 중 3개가 발기부전치료제다.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중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훌쩍 넘기며 상업적 성공에 근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반 부진에 빠졌다. 저렴한 복제약(제네릭)의 습격에 국산신약 제품들도 역풍을 맞았다.
3일 의약품 조사 업체 IMS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지난 2012년 1월 국산신약 18호로 승인받은 슈펙트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시장에 등장했다. 슈펙트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벡’보다 효과가 월등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슈펙트는 최초 허가시 글리벡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한해 2차...
‘제미글로’와 ‘제미메트’가 557억원을 합작하며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무려 101.7%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자누비아’를 판매해온 영업 노하우를 제미글로 판매에 접목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웅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판매도 시작했는데...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발매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4년 6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2015년 120억원, 지난해 164억원어치 처방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창립 이후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하는 간판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국산신약 제품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파트너 교체나 시장 진입 시기의 외부 요인이 실적에 민감한 영향을 미쳤다.
LG화학의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58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웅제약의 영업력 가세가 제미글로 급성장의 결정적인...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발매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4년 6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2015년 120억원, 지난해 164억원어치 처방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창립 이후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하는 간판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종근당이...
18일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의 ‘제미글로’와 ‘제미메트’가 557억원을 합작하며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무려 101.7% 증가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을 제외한 국산신약 중 역대 최초로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2년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동화약품은 국산 신약 23호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제품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 의약품 수입 및 유통 업체인 노보사이 헬스케어(Novosci Healthcare LLC FZCO)에게 MENA 12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해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국산신약 23호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보란테는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임상시험결과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 대비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국산 신약18호로 허가된 슈펙트는 ‘라도티닙’ 성분의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다.
이번 임상 3상시험 계획이 승인되면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글로벌 임상수탁기관 퀸타일즈 주도로 중국내 의료기관에서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일양은 중국 임상 3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퀸타일즈와...
정 회장은 대웅에서 국산바이오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 외용액'의 상업화와 히트상품 '우루사'의 상업적 성공을 주도한 영업·마케팅 및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유바이오시스는 미국의 원천기술 제휴를 통해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액점도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하는 점도측정기술을 개발한 의료기기 업체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의 상용화 이후 미국을 포함한...
해 5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276억 원) 대비 82%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국산 신약이 단일 품목으로 5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것은 제미글로가 처음이다.
한편 부산동부지검은 전날(2일) 중견제약업체 휴온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휴온스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관련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에서 확산 속도가 빨리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미국 보호 무역주의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 제약기업이 내놓은 혁신 신약의 가격 인상 압박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바이오·제약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