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방첩 활동을 주된 임무로 하는 기무사가 세월호 문제에 개입하고, 세월호와 관련한 대통령의 행동까지 조언한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른바 계엄령에 관한 부분이다. 이미 공개된, 촛불집회 당시 위수령과 계엄령에 대한 검토 보고서가 실행을 위한 계획서로 밝혀질 경우, 이는 분명 심각한 군의 정치개입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문건이...
이날 발언은 위안화 하락을 견제하는 일종의 ‘구두 개입’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달러화 당 위안화 가치는 0.3% 하락한 6.6672위안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6.7204위안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까지 위안화 가치는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보다 높았으나 지난달 1일부터 지금까지 약 4...
김태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협력부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환리스크에 따른 손해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미국으로부터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요구까지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구두 개입 등을 통해 급격한 환변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재희 중소벤처무역협회장도 “중소기업들도...
그의 의사소통은 합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므누신 장관의 환율 구두개입을 꼬집었다.
‘트럼프 정부가 환율 불안의 원인이냐’는 질문에 드라기 총재는 더욱 솔직하게 “일부 ECB 회원국들이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는 환율보다 더욱 큰 현재 국제관계 전반에 관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유로화 강세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 전망의 주요...
유 교수는 “거래 대란을 겪으며 정부가 ‘배출권이 부족한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가격은 푹 떨어졌다”며 “어느 정도 구두 개입은 필요하지만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와 관련된 사례를 언급했다. 유 교수는 “RPS의 경우도 탄소배출권 처럼 REC(재생에너지 크레딧)를 거래하고 있다”며 “현재 사업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장막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환율 쏠림 현상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3.2원(0.29%) 오른 1088.6원을 기록했다. 1085.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085.0원과 1088.8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변동폭은...
장중 당국이 실개입에 나선데 이어 구두개입까지 내놨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준(Fed) FOMC 의사록에서 낮은 물가를 우려하고 나서면서 내년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했다. 여기에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외국인의 실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반면...
금융당국이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하자,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구두 경고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을 알리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주택시장의 주요 악재 중 하나로 꼽히던 금리 인상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1~2월
최근 정부 관계자가 한은 기준금리에 대한 구두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한은 총재 임기 내에 경기하강에 대비한 정책 여력을 만들기 위해 금리 인상 시기를 예상과 달리 앞당길 가능성 배제하기 어렵다. 연내 금리인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이에 준하는...
수급에 따라 움직였고 일중 거래 범위는 넓지 않았다”며 “다만 외환당국에서 구두개입이 나왔고 실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입이 없었다면 1110원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 약세 흐름이 맞아보이나 당국의 의지가 중요해 보인다. 1110원 수준에서 지켜나갈지 1100원대까지 용인할지가 원·달러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할...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구두로 또는 정책으로 직접 시장에 개입해 오히려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프라사드 교수는 주장했다.
올해 자본유출에 대한 무릎 반사적인 반응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입에 대한 제한을 표면적으로는 해제했지만 자본유출이 가속화하자 특정 채널을 단속했다. 이런 조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고조시켜 정부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원ㆍ엔 환율이 하루만에 1000원대로 복귀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97원으로 전일대비 2.89원 상승했다.
전날 원ㆍ엔 재정환율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우려가 엇갈리며 12개월 만에 900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다시 1000원대로 복귀한데는 정부의 대응이...
미국 기업은 경쟁할 수 없다”고 발언하며 노골적인 구두 개입에 나섰다. 트럼프의 발언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를 비판한 것이었으나 달러 강세 요인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달러 강세를 더 부추기면 트럼프가 우선 과제로 내세운 미국 제조업의 수출 확대에도 역풍으로 작용한다.
옐런 의장은 “정치 상황은 고려하지 않겠다”...
유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장관을 그만두기 직전인 2014년 6월께 문화계 지원배제 명단을 봤고, 그 이전에는 모철민(59) 전 교육문화수석 등을 통해 구두로 문체부에 전달됐다고 폭로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내가 본 것은 첫번째 버전이고, 그 다음에 여러가지 버전이 달라지는데 가령...
전문가들은 주요 20개국(G20)이 환율전쟁을 피하기로 합의했는데 트럼프는 이런 국제합의를 무시하고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해 글로벌 시장을 동요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므누신은 “미국 경제회복에 해를 끼치는 2011년 셧다운(연방정부 폐쇄) 사태와 비슷한 대립을 피해야 한다”며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을 위해 신속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세제...
가장 유력한 방법이자 기본적인 게 구두 개입이다.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은 모두 효과가 있었다. 다만 환율에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정부와 중앙은행 당국자의 발언에 트레이더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건 역사가 증명한다.
두 번째는 공조 개입이다. 미 재무부는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지난 30년 간 공조 개입을 단행해왔다. 마지막 개입은...
또한 구두 개입같은 조치를 반복하면 효과를 없을 수 있다며 BOJ가 지난달 17일 처음 실시한 ‘지정가 오퍼레이션’이 금리 상승을 억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가 오퍼레이션은 급격한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금리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조치다.
미쓰비시UFJ리서치앤컨설팅의 고바야시 신이치 수석 연구원은 “미국의 장기금리...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정윤회가 현직 부총리급 인사로부터 7억 원을 받고 인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 사찰 문건과 관련해 "대외비라고 돼 있다. 저는 정부문서 작성 경험이 없다. 의원들이나 전문가들이 보면 알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
싱가포르중앙은행인 통화감독청(MAS)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억제하고자 시장에 구두 개입을 실시했다.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아시아 통화는 11월 11일 기록한 최저치에서 반등했지만 하방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WSJ는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규제가 심한 자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외환관리 메커니즘을 살려 시장 개입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 국장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가격이 좀 오르나 싶었는데, 다음 액션이 나오지 않자 더 밀렸다”고 지적했다.
단순매입보다 더 강한 조치는 직매입이다. 직매입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한은이 직접 사는 조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 한번도 쓰지 않았던 강력한 시장 안정 카드다.
직매입은 한은이 직접 정부 입찰에 들어가서 신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