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면 정치인들을 포함한 기득권의 공고화, 재벌의 탐욕, 중산층 몰락, 청년실업, 고령화 등 눈앞의 정치·사회·경제적 불합리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도록 해야 할 것이야.
비전과 미래를 위한 로드맵? 급할 거 없어. 나중에 보여줘. 만들 수 있다면 말이야. 당장은 공격만 하라고. 거칠고 무자비하게. 그럴수록 사람들은 열광하며 우리 편이 된다고. 우리 편이 안 된...
박 대통령은 9일 마비된 정국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종교계 원로와의 만남을 통한 여론수렴 행보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앞서 7일에도 박 대통령은 천주교ㆍ기독교 원로들을 청와대에서 만나 ‘최순실 파문’ 수습에 관해 가감 없는 의견을 들었다.
전날 박 대통령은 국회를 전격 방문해 김병준 국무총리...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우리 안보가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국내외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돼야만 한다”며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 지도자분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원로 종교지도자 여야와 소통하면서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2선 후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배성례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어제(3일)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얘기한 부분을 당연히 수용하시는 것”이라고 말해 이미 2선 후퇴를 수용했음을...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혐의로 구속됐고 안종범 전...
전국 시민단체들은 물론, 사회ㆍ정치 원로들과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도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여서 박 대통령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주말 박 대통령은 거국중립내각 등 후속대처 방안을 놓고 시민사회 원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듣기도 했지만 이날은 측근 없이 ‘나홀로 숙고’를 이어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비공개 일정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추가 인사 움직임을 묻는 질문에도 “인사는 (결과가) 나오면 즉시 알려드리겠다”라고만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현재 2...
이어 올해 남은 기간 예산 집행을 철저히 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심의·의결되면 조기 집행을 추진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원로와 만나 최순실 게이트가 시정과 시국에 미칠 영향과 해결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
원로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의 수습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면담에는 조순 전 서울시장, 이홍구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진념 전 경제부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세중 변호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원종 비서실장과 이하 수석비서관들 전원을 교체하고 향후 개각을 염두에 두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논의도 함께 이뤄졌을...
덩샤오핑은 정치적으로는 후야오방(胡耀邦)을, 경제적으로는 자오쯔양을 내세워 개혁·개방의 드라이브를 건다. 그 후 후야오방이 실각하자 개혁 정책의 1인자로서 더 대담하게 개혁·개방을 추진한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려면 중국이 법치와 의회 민주주의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덩샤오핑은 그를 신뢰했다고 자오쯔양은 회고록에서 밝혔다....
그는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GS그룹 창업자이자 독립자금을 댄 만석꾼 허만정의 장남이며, 이병철 삼성 회장, 조홍제 효성 회장과 함께 초기 삼성을 이끈 재계 1세대 원로다. 제일제당 전무이사, 삼성물산 사장을 거쳐 1961년 삼양통상주식회사 사장이 됐다. 1975년 경원건설 회장으로 있다가 이듬해 삼양통상 회장이 됐으며 1990년부터 삼양통상 명예회장을...
◆ '민주화 산증인' 조비오 신부 선종
광주 시민사회 대표적 원로 인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 조철현(세례명 비오) 신부가 21일 췌장암으로 선종했습니다. 조비오 신부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참여해 부조리에 맞서다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렀습니다. 조 신부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서별관회의는 당시 적자 가능성이 커진 국책은행의 부실을 메우고 경제정책의 책임도 분식하는 자리”라고 지적한 데 이 같이 반박했다.
임 위원장은 “두 가지는 연결되는 것으로, 대우조선을 정상화해야 하는 이유 중에는 국책은행의 부실화를 막아...
현재 경선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45%)를 10%포인트 앞서고 있는 쥐페는 우파 진영에서는 신망이 높은 원로 정치인으로 경선 출마를 위해 고전하고 있는 나탈리 코시위스코-모리제 전 환경장관의 지지 운동에 나설 정도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경선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내달 9일까지 국회의원 20명을 포함한 선출직 정치인 250명과 2500명 당원의 서명을...
오후 3시께 모습을 드러낸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고 이인원 부회장은) 평소 올바른 경영을 하시고 나라를 위해 애국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렇게 훌륭한 일을 많이 하셨는데 좀 더 끝까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가셨음 좋았을 것을 '왜 이리 빨리 가셨냐'고 했다"며 "앞으로도...
1976년부터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대통령 경제수석과 건설부 장관을 지낸 박 전 총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원로로 꼽힌다.
한국경제에 대해 박 전 총재는 “계층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는 분배의 위기,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성장의 위기 등 세 가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계층...
60세 이상 취업률이 청년 취업률을 넘어섰을 만큼 이제 노년의 경제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은퇴 아닌 반퇴(半退)시대’라고 할까!
하지만 예전에는 은퇴 후에 일하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주변에서 “그동안 무얼 했길래” 혹은 “자식들은 뭐 하길래”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었다. 부모를 일터로 내모는...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해야 했던 정부는 투자 재원이 필요했다. 남 전 총리는 증권시장의 육성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중요한 열쇠라고 인식했다. 흔히 ‘한강의 기적’을 말할 때 제조업과 중화학공업의 발전만을 떠올리지만 실제 남 전 총리는 자본시장의 중요성에도 깊은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업계 원로인 강성진 전 증권협회장도 “특히...
그리고 1946년부터 30년간 시카고대 교수, 1977년부터 사망 시까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원로연구원으로 있었다. 1951년에는 40세 이하의 경제학자에게만 주어지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1976년에는 소비분석, 통화의 역사 및 이론에서의 업적, 경기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을 명쾌하게 설명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1946년부터 30년간 시카고대 교수, 1977년부터 사망 시까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원로연구원으로 있었다. 1951년에는 40세 이하의 경제학자에게만 주어지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1976년에는 소비분석, 통화에 대한 연구, 경기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에 대한 명쾌한 설명 등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