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첫 만남에서 ‘나’의 이미지는 시각적인 정보에 큰 영향을 받는다. 향기나 말투가 나서기 전에 눈으로 전달되는 것들이 나의 첫인상을 대부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T), 장소(P), 경우(O)에 따라 적절한 옷을 입으면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강력한 메시지 전달 수단이 된다. 어느 정치인이 입은 옷의 색상이 소속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구름’은 기상청 직원에게는 매우 친숙한 존재다. 구름이 대기 중에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떠한 모양으로 어느 높이에 얼마나 있는지, 또 어느 속도로 움직이는지가 날씨예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상청만의 연구 대상인 줄만 알았던 ‘구름’이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 건 2000년대 후반쯤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클라우드’란 말이 전문용어로...
4세 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뉴스 보기가 무섭고 너무나도 화가 나는 요즘이다. 치약,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현대인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필품들에 대한 계속 터져 나오는 믿을 수 없는 진실들….
더욱 충격인 것은 문제시 되는 상당수의 제품들이 내로라하는 굴지의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국민들은 그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더 좋은 물과...
2014년 최악의 카드사태가 터졌을 때 주요 카드 3개사에서만 1억600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다. 정부는 같은 해 3월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개인정보 관리에 엄격한 관리감독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도 대다수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주민번호를 수집...
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제주도와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을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할퀴고 지나갔다. 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들은 대부분 가을에 발생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02년 9월 태풍 ‘루사’, 1959년 9월 태풍 ‘사라’는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이어 자신들의 곡을 메들리로 엮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아울러 이들은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의 무대도 꾸며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2016 DMC 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를 맞는 축제로, 방송 콘텐츠와 ICT(정보통신기술), 문화콘텐츠까지 결합한 한류문화축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소란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밴드 소란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을 소란 멤버들이 정한 닮은꼴 연예인으로 멤버들을 소개했다. 보컬 고영배는 이병헌, 베이스 서면호는 하정우, 기타 이태욱은 이승기, 드럼 편유일은 류현진으로 소개해 웃음을...
최근 스펙을 보지 않는 ‘탈(脫)스펙’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표면적인 기준이 있어야만, 꼭 필요한 인재채용이 가능하다.
‘사람의 내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업 채용 담당자들의 오랜 숙제다. 최근 공무원이나 일부 기업 채용에서 학점과 토익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스펙을 찾는 행태로 돌아왔다. 취업 준비자들...
다소 쑥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복면을 벗었음에도 특유의 구성진 창법으로 절절함을 가득 채우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원곡을 국악 버전으로 탈바꿈한 곡을 불러 낸 이재은은 "남편이 아이디어를 줬다"며 막간으로 구성진 노래 가락도 뽑아내 박수갈채를 안았다.
한편, '복면가왕'이 펼쳐진 DMC 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콘텐츠의 중심을 표방하는 문화 축제로...
두 사람은 무대가 끝난 후에 “뽀뽀해”, “결혼해” 라고 외치는 객석을 꽉 채운 수많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눈뽀뽀를 하기도 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 공연 후반부에는 백지영과 허경환이 ‘내 귀에 캔디’ 무대에 함께 올라 오나미의 질투를 유발할 만한 농도 짙은 환상의 커플댄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
지난 추석이었다. 친구가 3개월간 사촌동생을 돌봐준다며 별안간 삼촌댁으로 내려갔다. 삼촌이 베트남인인 숙모와 이혼해 동생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사정에서다. 다문화가정의 이혼 사례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이혼소송 10건 중 3건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최근의 언론 보도도 있었다. 혹시 지금까지 진행됐던 다문화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길가에 드러누운 망초마다
하얀 꽃을 입에 물고 있는 동네.
버스가 멈춰서자 채송화 같은 아이들 한 떼가 내린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 놀라
소리없이 증발하던 곰소의 오후가 깨어나고
파란 대문집 앞에 서 있던 우체통이 기지개를 켠다.
편지 봉투만한 염전을 하나씩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
바다를 마시던 햇살도 잠들고
수평선에 머물던 어둠이 밀려오면...
지난해 3개 시범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10개 지역이 공공임대주택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올해는 작년의 2배가 넘는 20여 개 지자체가 사업 유치를 희망해 이 사업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대도시에 지어졌던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임대주택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방 중소도시나 읍면 지역에 주로 공급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산업단지나...
변호사 입장에서 생각하면 상속이 개시되면 바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꼭 그렇게 하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일단은 상속인들 사이에서 협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변호사가 선임될 경우, 관련자들 모두 각자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지 않으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측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에 앞서 23일 Kursaal Center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에서는 1,800여석의 객석이 영화관계자들과 관객들로 가득 차, 작품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상영 시작 전 홍상수 감독과 김주혁, 이유영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상영을 마친 후 관객들은 극장을 빠져나가는 통로를 가득 메우고 서서 홍상수 감독과 김주혁, 이유영 두 배우가...
특별한 날 입겠다며 비싸게 주고 산 흰 셔츠가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에게 특별한 날이 얼마나 있겠는가! 결국, 아끼고 아끼던 비싼 흰 셔츠는 체형이 달라져서, 계절에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옷장 한쪽에 묻혔고, 정작 중요한 일이 생겨 꺼내보니 색이 바래 입을 수 없었다.
최근 짐 정리를 하던 중 대학 시절 너도나도 샀던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을 찾게...
2년 만의 고향. 한국 가는 길. 이민간 지 15년 사이 벌써 3번째지만, 한국행은 여전히 어색하다. 익숙한 듯 낯선 인천공항의 공기는 나를 설레고, 들뜨게 했다.
30여 분 남짓 지인을 기다리면서 15년 전의 내가 떠올랐다. 스물 한 살이 되던 해까지 난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그저 범인(凡人)이었다. 연애가 가장 큰 고민이었고, 마음을 터놓는 친구들의 소중함도 몰랐다....
룰을 변경한 ‘듀엣가요제’의 1라운드 승리팀은 한동근X최효인 팀이 차지하게 됐다.
2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는 바뀐 룰과 함께 시청자들을 만났다. 출연진의 뛰어난 실력을 더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한 회를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눠 합산된 점수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됐다.
이날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손승연X성경모 팀이 등장하게 됐다....
미국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환경 사업에 기부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통한다. 슬로건 ‘Don’t buy this jacket’은 환경 보호를 위해 중고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온라인 안경판매회사 와비파커는 착한 혁신을 내세운다. 이들은 안경의 복잡한 유통과정을 단순화하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수익금 일부를 안경이 필요한 저개발국가에...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는 전교 꼴찌 문제아를 명문대생으로 변화시킨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바탕이 된 원작도서 ‘비리갸루: 학년 꼴찌의 갸루가 1년 만에 편차치를 40 올리고 게이오 대학에 현역 합격한 이야기’는 제 경험이 담긴 실화입니다. 사고뭉치 학생 사야카와 포기를 모르는 멘토의 이야기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교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