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색으로 전하는 나의 메세지

입력 2016-10-18 10:53 수정 2016-10-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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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림 COLOR IN 대표/컬러이미지컨설턴트

누군가와 첫 만남에서 ‘나’의 이미지는 시각적인 정보에 큰 영향을 받는다. 향기나 말투가 나서기 전에 눈으로 전달되는 것들이 나의 첫인상을 대부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T), 장소(P), 경우(O)에 따라 적절한 옷을 입으면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강력한 메시지 전달 수단이 된다. 어느 정치인이 입은 옷의 색상이 소속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자체가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이번 미국 대선 TV토론에서도 빨간색 정장을 입은 클린턴과 파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의 이미지가 한눈에 대비되면서 양당의 정체성을 선명히 보여줬다.

특히 여러 구설수에도 트럼프의 외적 이미지를 정돈시켜준 블루 컬러는 색상과 톤에 따라 같은 블루 안에서도 여러 의미로 나뉜다. 밝은 색조의 블루는 청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어두운 색조의 블루는 진지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나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블루 넥타이를 권하는 이유다. 블루는 신뢰감 외에도 ‘성실함’, ‘이성적’, ‘스마트함’, ‘냉철함’, ‘진중함’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자리에 블루 넥타이를 매치할 경우엔 자신의 이미지와 피부 톤을 함께 고려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찬 느낌의 파란색이 어울리는 사람이 따뜻한 계열의 파란색을 매치하면 피부 톤이 노랗게 변하거나, 촌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다시 ‘나’를 생각해보자. 일정에 맞춰 옷차림을 결정하는가, 아니면 기분에 따라 옷을 선택하는가. 일정에 맞춰 색상을 골랐다면 내가 가진 조건(얼굴,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과 조화를 이루는지 다시 체크해보자. 꼭 맞는 컬러로 면접장에서, 발표장에서 말로 못다 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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