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솔직히 타이틀곡 ‘댄저’ 처음 들었을 때 별로였다” [방탄소년단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방시혁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규 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생민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하라고 말하자, 막내 정국이 입을 열었다.

멤버 정국은 “솔직히 타이틀곡 ‘댄저’의 비트만 들을 때에는 안 꽂혔다. 별로였다”며 “그런데 랩몬스터 형이 녹음한 뒤에 다시 들으니 좋았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를 들은 멤버 뷔는 “나는 타이틀곡 비트 듣자마자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진은 “매범 타이틀곡을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방시혁 프로듀서에 대한 애정을 장난스럽게 드러냈다.

멤버 제이홉은 “이번에는 지난 앨범 ‘상남자’와는 다른 거친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며 “퍼포먼스 부분도 그동안은 아크로바틱 했다면 이번에는 절도있는 안무인 군무가 많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DARK & WILD’에는 타이틀곡 ‘댄저(Danger)’를 비롯해 ‘호르몬 전쟁’, ‘힙합성애자’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사우스, 웨스트, 붐뱁, 트랩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려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된 것이 특징이다.

1집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댄저(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직설적인 랩, 파워풀한 후렴구와 시원한 샤우팅으로 구성됐다. ‘Danger’는 분명 연인 사이지만, 항상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 답답함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