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훈풍'…거래량 늘고 집값 상승

입력 2014-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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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타운ㆍNEATTA 등 굵직한 개발 계획 가시화

한동안 침체됐던 인천 청라·송도·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라·송도·영종은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하나금융타운 토지매매계약체결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집값이 상승하는 등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현재 인천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21만107명으로 올해 1월(19만7212명)보다 6% 이상 증가했다.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시장도 생기가 돌고 있다. 6월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속해 있는 서구(570가구), 연수구(360가구), 중구(196가구)의 매매 거래량은 총 1126가구로 올해 1월(799가구)보다 많았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지구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올 1월 3.3㎡당 673만원이었지만 7월 기준 702만원으로 700만원대를 첫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도 올 1월 3.3㎡당 382만원에서 7월 402만원으로 400만원대를 첫 돌파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도 6월 현재 471가구로 올 1월(743가구) 보다 57% 가량 감소했다.

송도와 영종지구의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3.3㎡당 768만→788만원), 전세가(3.3㎡당 488만→531만원)으로 올랐고,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3.3㎡당 679만→686만원), 전세가(3.3㎡당 313만→330만원)으로 상승했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7개동, 전용면적 113~141㎡, 828가구 규모다. 현재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담보대출 50%에 대한 이자는 36개월간 지원해준다. 여기에 잔금 30%도 36개월간 유예시켜주고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동, 전용면적 63~113㎡, 총 1834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대우건설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며 한라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4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하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지지부진했던 개발계획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고, 인천시에서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인천 구도심의 낡은 아파트들이 많아 주민들이 신도시에 대한 기대도 높은 만큼 개발의 속도에 따라 인구 유입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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