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화예금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위안화 예금 증가 영향

입력 2014-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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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예금 비중 25.9%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위안화 예금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24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5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거주자외화예금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526억8000만달러까지 늘었다가 3월에 511억달러로 잠시 줄고서 4, 5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다 지난 6월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7월에는 3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거주자외화예금이 늘어난 주요인은 중국계 외은지점이 국내 기관투자가의 위안화 예금을 적극 유치했기 때무이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화별 외화예금을 보면 위안화 예금(161억9000만달러)만이 전달에 비해 4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은 작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으며 올 7월에는 25.9%에 이르렀다.

반면 달러화(전체 액수: 4002억7000만, 증감액: 4억달러↓), 엔화(24억6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유로화(23억달러, 2000만달러↓), 기타통화(12억3000만달러, 4000만달러↓)의 예금은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82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와 달리 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은 241억8000만달러로 45억5000만달러 늘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564억3000만달러)은 36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개인(60억2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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