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인 밝혀지나… "유씨 사망 전 마지막 상황 진술할 듯"

입력 2014-07-29 09:00 수정 2014-07-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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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사진=양회정

유병언(73) 전 세모그룹의 운전기사이자 핵심 측근인 양회정(55)씨의 자수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원인 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대경 경찰대학교 교수는 "여러가지 필요한 진술들을 얻을 것으로 본다. 국과수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지만 타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가령 갑작스럽게 헤어지며 도와주지 못할 상황이었다면 유병언이 혼자 산길을 헤맸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어떤 상황이었는지 밝혀져야 실제로 유병언씨가 얼마나 위험했는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외부의 다른 작용이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검찰에 따르면 양회정씨는 오전 6시 29분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양회정씨는 이후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께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자수 의사를 밝힐 당시 양씨는 안성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양씨가 조금 전 자수해 신원 확인을 했다"며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회정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 전 회장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양회정씨는 5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행방을 감췄다.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양씨의 부인 유희자(52)씨도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일명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함께 자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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